메뉴

'중국화'된 상하이 핼로윈 축제 사진 화제, 中네티즌 "문화는 다원화가 되어야"

 

중국 매체 환구시보 편집장 후시진(胡锡进)은 유명한 '국뽕' 언론인이다. 친 중국, 친 정부 발언으로 유명하다. 중국 강경파의 대변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최근 핼로윈 관련 발언을 했다. 이제 핼로윈도 중국 토착화 했다는 발언이다. 

사실 중국의 장점은 토착화에 있다. 본래 베이징에는 오리지널이 전통이 없다는 말이 있다. 모두가 다 외래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스타벅스를 싱바커라고 부른다. 싱바커는 중국어니까, 이제 스타벅스도 중국화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야기를 할수록 묘해진다. 그게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하지만 모든 문화는 그 뿌리가 있고, 푸코식의 '예속화된 앎'의 씨앗을 지니고 있다. 싱바커가 아무리 중국 토착화한다고 해도 그 문화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지니게 된다는 의미다. 

본래 문화가 내 것, 네 것이 없다는 의미다. 모두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을 받아서 서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의 다원성을 중국 '국뽕'식으로 해석하면 속빠진 만두꼴이 된다. 

30일 환구시보의 편집장 후시진이 핼로윈과 관련된 글을 온라인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후 편집장은 해당 글에 상하이의 핼로윈 축제 사진을 공유하면서 "핼로윈이 중국 청년들의 의해 '중국화'가 되었고 이제 더 이상 서양 축제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 문화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문화는 다원화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문화의 다원화를 말하지만, 그 말 속에 진정한 다원성이 빠져 있다. 지금의 중국 입장이 그렇다. 자연히 중국식 문화 시각이 글로벌 사회에서 배척되고 경시된다. 

오직 애국주의에 빠진 중국인들만 그 사실을 모를 뿐이다. 침묵하는 대다수 중국인들은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입을 닫고 있을 뿐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