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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

 

도대체 알 수가 없는 게 중국 경기다. 물가만 보면, 분명 디플레이션 상황이기 때문이다. 10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물가 하락은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제조사들이 만든 제품들이 팔리지 않아서 가격이 내려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제조사들은 가격조정을 위해 생산을 줄이게 되고, 줄어드는 회사 매출을 감안해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다.

중국 경제가 과연 이 같은 디플레이션의 길을 갈 것인가? 아직은 미지수다. 수출 등의 경기가 여전히 중국 경제를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로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의 수출은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물가와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만 제거 된다면 중국 경제는 파란 불이 들어올텐데, 역시 그 두 지표의 방향이 여전히 불확실하다.

당장 소비자 물가지수는 말 그대로 바닥을 기며 조금씩 침체의 나락으로 내려가는 모습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 중 도시 물가는 0.1% 하락, 농촌 물가는 0.5% 하락했으며, 식품 물가는 4.0% 하락, 비식품 물가는 0.7% 상승, 소비재 물가는 1.1% 하락, 서비스 물가는 1.2% 상승했다. 

1~10월 중국의 누적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상승했다.

10월에는 식품, 담배, 주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다.

식품 중 축산물과 육류 가격은 17.9% 하락했는데 그중 돼지고기 가격이 30.1% 하락했다.

비식품 중에서는 국제유가 등락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8% 상승했고, 연휴 이후 여행 수요 감소로 항공권 가격과 관광 가격은 각각 7.7%, 0.3% 하락했다.

기타물품 및 서비스, 교육, 문화오락, 의료 등의 물가는 각각 3.6%, 2.3%, 1.3% 인상됐고, 의류와 주택은 각각 1.1%, 0.3% 올랐다. 교통통신, 생활필수품, 서비스업은 각각 0.9%, 0.9%,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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