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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 시범구' 조성

 

최근 중국 상하이의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 시범구 조성 계획'이 공식 승인됐다.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을 펴며, 중국과 유럽, 아프리카를 직접 연결하는 물류망을 건설했다. 시진핑 정권 수립과 동시 추진돼 파키스탄이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여러 불화설도 나오긴 했지만, 사실 거의 완성단계다.

중국은 이 물류망을 기반으로 이제 유럽이나 미국 등 주요 선진 경제 구역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한 인테넛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상하이의 시범 구역은 중국의 이 같은 글로벌 제조 산업의 석권 야심 실행의 시험대인 셈이다.

13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상하이 시정부는 이번 시범구 조성은 일대일로 국가들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국제 표준 및 무역 규칙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제도 및 메커니즘 혁신을 모색하며 개방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2025년까지 전자상거래의 제도적 개방 결과를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사업자 그룹이 형성되고 다양한 특성을 지닌 다수의 지역 운송업체들이 설립되는 것은 물론 공공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되어 '실크로드 e'의 공동 발전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시범구 조성에는 자유무역시험지구 및 임강신구 특별세관감독구역에 중심기능구역 조성, 홍교국제중앙사업에 방사선 선도구역 조성 등 총 6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글로벌 수집 ​​및 유통 센터 설립,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기업 육성 및 확장,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인프라 개선, 국제 인재 집결 장소 조성 등도 추진된다.

한편 상하이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들과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시정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전 세계 30개국과 양자간 전자상거래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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