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은 위생이 생명이다. 위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음식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고, 건강하지 못한 음식은 바로 독이다.
사람이 먹어서 병이 나는 음식을 판다면 어찌 그 음식이 잘 팔릴까?
그런데 실제 적지 않은 식당이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 음식 위생 상태가 나쁘다고 바로 사람이 병이 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 위생 관리에 드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적지 않은 식당 주인들이 사람들에게 독을 팔기를 선택한다.
정말로 사람이 병만 나지 않으면 괜찮다는 심보다.
하지만 그런 심보는 결국 화를 자초하게 된다. 욕심은 자라게 마련이고, 본래 한 번 자란 욕심은 브레이크가 없는 법이다.
일이 생겨, 화가 쏟아지기 전까지 욕심은 브레이크 없이 달려만 간다. 그 화가 얼마나 큰지, 그 화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욕심은 책임지지 않는다.
중국 광저우의 유명 라이스롤 프랜차이즈 리인창펀(荔银肠粉)이 비위생적인 주방 상태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중국 현재 매체 광둥라디오&텔레비전에 따르면 광저우 하이주구의 리인창펀 매장 내부에서 여러 마리의 쥐가 발견됐다. 손님은 점원에게 상황을 말하며 해결을 요구했지만 점원은 해결할 마음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은 고양이가 아니기 때문에 쥐를 잡을 수 없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게 체인점이라는 데 있다. 한 곳이 위생으로 지적을 받으면 그 체인점 브랜드 전체가 화를 입게 된다.
체인점을 관리하는 회사가 문제가 있다고 소비자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광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하이주구 시장 감독국은 쥐가 발견된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점주에게 쥐가 매장에 들어올 수 없도록 보호망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네티즌은 "체인점이 이래도 되는 거냐"며 단속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소식을 듣는 순간) 밥 맛이 떨어졌다"는 불만부터 "광둥에서 일년간 밥을 먹지 않았다", 즉 광둥 식당들의 위생은 원래 나쁘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예 이런 게 "정상적"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