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이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중국에서 대학 및 대학원 학위 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총 1만 58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1111명, 2021년 대비 1만 1092명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래로 최대였던 2017년(7만 3240명)과 비교하면 78.3% 급감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재중 한국인 유학생은 2018년(6만 3827명) 감소세로 돌아선 후 올해까지 6년 연속 내리막길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당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을 추진하고 한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면서 재중 한국인 유학생 감소폭이 확대됐다.
한편 2023년 기준 해외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전체 한국인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4만 755명, 33.1%)으로 집계됐다.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12.9%), 일본(1만 3701명, 11.1%), 캐나다(1만 1480명, 9.3%), 호주(9309명, 7.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