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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국 인수합병 시장 규모 1조 8989억 위안, 22.86% 감소

 

중국 시장조사시관 윈드(Wind)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중국내 M&A(인수합병) 건수는 8821건으로 전년 대비 5.18% 감소됐다.

중국 기업들의 인수합병 건수와 금액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기에 활력이 떨어졌다는 방증이기도 해 주목된다. 최근 중국 경기는 코로나 방역 이후 '침체와 회복'의 기로에서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급속한 침체 현상도 없었지만,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중국 경제는 늪을 지나듯 둔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대졸자 실업률이 급등하면서 사회 분위기 전반이 침체돼 있다. 

일단 중국 인수 합병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부진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중국의 인수합병 시장 규모는 1조 8989억 위안(약 348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86%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5년래 최저 수준이다.

이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4070억, 2분기 4086억, 3분기 5632억, 4분기 5200억 위안이다.

성급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이 인수합병 거래 규모 1~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은 503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05% 감소, 상하이는 438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43% 감소, 광둥성은 42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69% 감소했다.

거래 규모별로는 100억 위안 이상의 인수합병 건이 총 24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차이나모바일이 중국우정저축은행(邮储银行) 지분 6.83%를 450억 위안에 인수한 사례가 거래 규모 1위에 올랐다.

인수합병 대상 산업 분포를 보면 거래 규모 상위 3대 산업은 소재산업, 자본재산업, 부동산산업으로 조사됐다. 소재산업은 전년 대비 17.16% 감소한 2527억 위안, 자본재산업은 33.78% 감소한 2344억 위안을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산업의 인수합병 거래는 160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79% 증가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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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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