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창저우(常州)가 '중국 도시 GDP 1조 위안 클럽'에 가입했다.
최근 창저우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저우의 GDP는 1조 위안을 넘어서 2021년 둥관(东莞)에 이어 중국내 25번째 1조 위안 도시로 등극했다.
12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장쑤성 남부에 위치한 지급(地級) 도시인 창저우시는 2022년 기준 상주인구 536만6200명으로 1조 위안 클럽 도시 중 인구가 가장 적지만 발전된 제조업을 바탕으로 1조 위안 도시를 달성할 수 있었다.
2023년 10월말 현재 창저우에는 총 32개의 중국 제조업 챔피언 기업이 있으며 이는 장쑤성내 1위에 해당된다. 또 166개의 국가 전문 기업 및 특수 기업, 551개의 성급 전문 기업, 1048개의 전문·신생 중소기업이 위치해 있다.
특히 신에너지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창저의 경제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동력 배터리, 신에너지차, 태양광발전 등 창저우 신에너지 분야 생산량은 5000억 위안을 초과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창저우의 신에너지 제조 부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으며 그 중 신에너지차, 신전력 장비, 태양광 산업의 생산량은 각각 131.8%, 10.5%, 8.2% 증가해 창저우 산업 생산 가치 증가 기여 비율이 75.5%, 8.7%, 8.2%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GDP가 1조를 초과한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쑤저우, 청두, 우한, 항저우, 난징, 텐진, 닝보, 칭다오, 우시, 창사, 정저우, 포산, 푸저우, 취안저우, 지난, 허페이, 시안, 난퉁, 둥관, 창저우 등 2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