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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한국 기업들 올해 경기 전망 긍정적, 중국 시장 경기실사지수(BSI) 121

 

그래도 올해는 전년보다는 낫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전망을 모은 지수다. '2024년 중국 시장 매출 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다.

하지만 중국과 관계 개선이 어떤 형식이든 이뤄지지 않으면 근본적 변화는 있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한 '2024년 중국 시장 매출 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이번 설문 조사에 응답한 7개 업종 217개 업체들은 올해 중국 시장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기업의 2024년도 매출 전망 BSI(121)가 지난 2023년 전망치(102)에 이어 추가 상승하면서 낙관적 기대감을 시사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25)의 매출 전망치가 2년 연속 상승하고, 중소기업(121)도 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22)에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유통업 역시 기준치를 상회(100→119)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135)와 자동차(135), 금속기계(133) 등 업종에서 100을 상당폭 상회하고, 화학(107) 업종도 3년 만에 100을 다시 상회하는 한편, 섬유의류(103) 업종 역시 전년도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에도 100을 소폭 상회하면서 다소나마 낙관적 기대감을 반영했다.

최근 중국 경제의 최대 현안으로 관심받고 있는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한 중국 현지 내수 부진의 장기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2024년 하반기 이후' 또는 '내년 상반기부터' 개선을 기대하는 응답이 68%로 나타났다.

경영애로사항 부문에선 현지수요 부진(35.0%)과 수출 부진(16.0%) 및 경쟁 심화(16.1%)의 어려움이 여전하고, 인력 및 인건비(8.8%) 등의 문제도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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