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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셀 출하량 순위 Top 5, 1위 퉁웨이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제조 중국'의 위력을 보여주는 분야다.

중국은 이미 수년 전 세계 태양광 산업을 석권했는데 그 이유가 간단하다. 태양광 제조에 필요한 각종 기계를 세계에서 가장 싼 가격에 공급했기 때문이다. 그 피해를 가장 크게 본 곳이 바로 한국이다. 

글로벌 태양광 산업 초기만 해도 한국은 기술적 우위를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했다. 한화, OCI 등이 태양광 발전을 무기로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기도 했다. 미국 등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태양광 산업을 한국은 사실상 접는 수준에 이르렀다. 바로 이웃 중국 때문이었다. 중국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다. 

오늘날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중국 제조업체들만 남았다. 1~5위가 모두 중국 업체들이다. 요즘 제2의 태양광 산업으로 꼽히는 게 2차 전지 산업이다. 

2차 전지는 한국이 주요 글로벌 제조사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가성비에서 중국에서 지고 있고, 기술에서도 빠르게 추월당하고 있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인포링크 컨설팅(InfoLink Consulting)이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셀(Cell) 출하량 순위를 7일 발표했다. Top 5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퉁웨이구펀(通威股份)

2위 아이쉰구펀(愛旭股份)

3위 중룬태양광(中潤光能)

4위 제타이과기(捷泰科技)

5위 룬양구펀(潤陽股份)

 

1위부터 5위는 각각 퉁웨이구펀(通威股份), 아이쉰구펀(愛旭股份), 중룬태양광(中潤光能), 제타이과기(捷泰科技), 룬양구펀(潤陽股份)이 차지했다. 

2022년도 순위와 비교해보면 1, 2위는 변동이 없다. 특히 퉁웨이는 7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3~5위는 순위가 재편되었는데 중룬태양광이 3위에서 4위로, 제타이과기가 5위에서 4위로, 룬양은 3위에서 5위로 이동했다. 

인포링크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은 매출과 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폴리실리콘(태양전지의 기초 원료),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산업 체인을 구성하는 4대 제품의 가격이 모두 하락했는데 특히 폴리실리콘 가격은 연초 180만 위안/t에서 연말 6만 위안/t으로 70%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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