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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일성(犬聲一聲) "세계가 어지러워유. 지혜가 필요한 때유."

 

1. 절필의 변

 

멍멍 잘 지내남유, 지가 한동안 절필했시유,

왜유?

아무리 크게 짓으면 뭐하나 했쥬, 무엇보다 저보다 개소리를 더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유. 소리도 크지만, 개소리가 개가 들어도 황당한거유.

당최 뭔 소린지.

 

그러유. 한마디로 개를 입다물게 하는 개소리들이 너무 많은거유.

어쩔껴?

한동안 입 다물고 살았지유.

 

그런데 올해는 ‘아니다’ 싶어유. 그래도 생각이 있어, 천리타향 만리길을 마다않고 왔는디, 조금이라도 밥값은 해야쥬.

 

올해 그래도 몇 마디 짖어 보자 했시유.

한국에게 올해가 그럴만한 해여서 그러유. 올해 2024년 청룡해라지유?

 

청룡이 어떤거유? 젊다 이거유. 젊어유? 힘이 있어 좋지유, 하지만 어떠유? 젊어서 천방지축 철이 없지유.

그런거유. 청룡, 용의 남은 일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거유.

바로 올해 한국의 운세가 그려유. 올해를 어찌 보내나에 따라 한국의 다가오는 미래, 최소한 30년간의 미래가 달렸시유.

 

그래서 중요허유. 뭐든 결정에 모든 지혜를 모아야하는 때다 이거유.

 

그런데 한국 안팎의 상황은 만만치 않어유.

먼저, 주변을 볼까유?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허쥬?

 

이거 어쩔겨? 한국은 미국에 ‘몰빵’을 했는데, 아니 조 바이든, 민주당의 미국에 몰빵을 했는데, 이거 어쩔거유?

 

트럼프가 나토 방위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나라는 러시아에게 침공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지유?

나토 이야기지만 트럼프 시절 한국이 당했던 처지가 생각나유.

 

‘이거 한국은 그럼 북한뿐 아니라 러시아 공격까지 걱정해야 하는거 아닌감?’ 이런 생각 안드슈? 그럼 참 낙천적인거유. 그 성격 부럽네유.

 

그렇지만 그래도 알아는 두셔유.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쥬? 걱정할 일을 대비 없이 걱정하지 않는 것은 '무비필환(無備必患: 준비가 없으면 반드시 환란이 온다)'의 결과만 낳을 뿐이유.

 

무엇보다, 단방향 외교를 지향한 윤석열 정부는 러시아와는 거의 단교 수준으로 외교 관계를 끌어 내렸시유. 물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잘했다는 건 아니유. 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러시아와 적대시해서 얻을 게 없었다는 말이쥬.

 

보셔유. 지금 현대차가 쫓겨났지유, 한 때 한국의 대표 먹거리로 꼽혔던 초코파이의 오리온은 이제 존재감을 완존 상실했다 허데유. 삼성전자도 러시아 시장을 잃어서 속앓이가 많다고 허구유.

이들이 이러니 나머지 한국 기업들은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유?

 

더 문제는 중국이유. 더 문제여서 러시아부터 이야기 한거유.

 

중국 이야기는 기니께 다음에 천천히 이야기혀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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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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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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