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瑞幸)의 매장이 지난해 두 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싱은 중국판 '스타벅스'다.
중국에 커피 문화를 주도하겠다고 나선 중국 토종 브랜드다. 중국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세력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중국 전역에서 루이싱 영업 매장의 증가율은 거의 100%에 육박했다.
23일 발표된 루이싱의 2023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루이싱 신규 매장 수는 8034개로 증가율이 97.8%에 달했다. 총 매장 수는 1만 6218개로 직영 운영 매장이 1만 598개, 공동 운영 매장이 5620개로 집계됐다.
2023년 루이싱커피의 직영점 매출은 178억 8000만 위안(약 3조 300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82.7% 증가하고, 공동운영 매장 매출은 62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8% 증가했다. 이는 스타벅스 차이나의 2023년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총 매출 30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지난해 루이싱은 총 102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그 중 8개 제품이 각각 1억 위안 이상 판매됐다. 특히 바이주(白酒) 업체인 마오타이와 협업한 '마오타이맛 라떼'는 4500만 개 이상 팔려나가 지난해 단일 제품 매출 신기록인 9억 위안을 달성했다.
2023년 루이싱커피의 월평균 거래 고객 수는 4837만 명으로 2022년(2159만 명) 대비 124.1% 증가했다.
한편 '월드 커피 포털(World Coffee Portal)'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4개월 동안 동아시아 브랜드 커피 매장 수는 12% 증가해 11만 9000개로 집계됐다. 그 중 중국은 4만 9691개 매장을 보유해 미국(4만62개)을 제치고 세계 최대 브랜드 커피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런 기세의 성장이라면 머지 않아 한국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도전장을 낼지 모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한국은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 최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