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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환불 서비스 등 소비자 보호 정책 강화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규제 강화 발표 하루 만에 '소비자 보호 강화 정책'을 14일 발표했다.

한국 당국의 정책에 맞춰 나아가겠다는 의사 표명으로 분석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우선 300명의 전문 상담사를 고용해 고객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빠르고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외 직접구매 상품 환불 서비스도 강화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은 상품 결제 완료일로부터 90일 이내 별도의 증빙 없이 무조건 반품 및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 가품이 의심되는 상품을 수령하거나 주문 상품이 분실 또는 파손되는 경우에도 100% 환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배송 약속’ 상품에 대한 환불 보상도 추가된다. 5~7일 배송 상품은 발송일로부터 14일, 그 외 배송 약속 상품이 30일 이내 배송되지 않는 경우 신청을 통해 100% 환불받을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는 고객이 환불 신청 후 공식 물류 파트너가 상품을 수거해가면 24시간 내에 환불 승인이 되도록 지원한다. 반품이 필요 없는 환불의 경우 승인 이후 결제 수단에 따라 실제 결제 취소 처리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1~10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 4월 1일부터는 상품 발송일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을 수령하지 못하면 자동 환불이 가능하다. 이외에 배송 약속 기간을 초과할 경우 고객은 주문당 1300원짜리 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한국내 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11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이같은 투자 계획서를 최근 우리 정부에 제출했다. 올해 내에만 한국에 3억 달러를 투자해 18만㎡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조성하고,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 및 판매하는 글로벌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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