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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한중 FTA 10년 맞아 중국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세미나 개최

 

한국무역협회(KITA) FTA종합지원센터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중 FTA 10년, 중국시장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기회 및 리스크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FTA 발효 10년 차를 맞아 최근 중국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시 한-중 FTA,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은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소비시장은 Z세대를 중심으로 강렬하고 튀는 색상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기쁨을 주는 도파민(多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건강과 웰빙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아웃도어·캠핑용품 소비가 급증하는 등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홍유영 전문관세사는 '한-중 FTA 발효 10년 차, 우리 기업의 협정활용 전략' 발표를 통해 "한-중 FTA 발효 10년 차를 맞이해 올해 추가로 무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전체 양허대상 품목(8210개)의 약 30%인 2650개에 달한다"며 "한-중 FTA 활용에 대한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중국검험인증그룹 한국법인(CCIC KOREA) 채지영 본부장은 '중국 진출 리스크 대응 포인트' 발표에서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은 2022년부터 화장품 제조기업 심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중국 경내책임자(한국 수출업체가 중국 현지에 필수로 지정해야 하는 책임 법인)를 대상으로 사후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은 위생허가 취득 이후에도 관련 입증 서류를 철저히 보관해 사후 관리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 이강일 실장은 "한-중 FTA는 한-미 및 한-EU FTA보다 중장기 철폐품목이 많은 협정이고, RCEP은 연결원산지증명과 원재료누적기준 등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 시 FTA, RCEP 등 중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면밀히 비교해 기업에게 유리한 협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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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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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