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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소년소녀》

  

ⓒMBC

  

20세기 소년소녀

 

 

2017년 10월 9일 MBC에서 방영을 시작한 월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추억은 힘이 세다. 추억을 제대로 소환하면 웬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매료되고 만다. 그 추억의 힘으로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드라마가 있다. 제목 그대로 ‘20세기에는 소년소녀였던’ 사람들의 이야기, <20세기 소년소녀>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서른 다섯 여자 세 명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세 여자의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20세기에 같은 노래를 듣고 같은 남학생을 좋아하며 저마다의 꿈을 꾸던 세 명이 소녀, 이들이 맞이한 21세기는 만만치 않다. 한아름(류현경)은 77사이즈의 승무원이다. 아름은 ‘뚱뚱한 승무원은 서비스 정신이 없는 것’이라는 승객들의 컴플레인과 싸워야 한다. 장영심(이상희) 11년 만에 겨우 사법 시험에 패스한다. 하지만 로펌 취업 역시 쉽지 않고, 겨우 들어간 곳은 작은 개인 변호사 사무실이다. 사진진(한예슬)은 톱스타이다. 아이돌로 시작해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하지만 별안간 ‘섹스 동영상’ 사건이 터지며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는다.

 

 

 이른바 ‘추억 소환 드라마’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tvN <응답하라>시리즈를 시작으로 이제는 하나의 드라마 장르가 되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20세기 소년소녀>의 연출진들은 이러한  ‘추억 소환’ 드라마의 귀재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등을 연출한 이동윤 PD는 따뜻한 감성 속 톡톡 튀는 재미를 잘 살려낸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집필한 이선혜 작가는 두말 할 것 없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소품, 음악, 유행어 등 이용해 8-90년대를 재현하고 과거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20세기 소년소녀>는 현재에 집중한다. 그리고 소위 ‘20세기 스타일’의 관계를 통해 추억을 소환한다. 과거 인연을 맺었던 공지원(김지석)은 사진진이 힘들 때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오랜 인연의 소속사 사장도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 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첫 방송 후 대중들과 관계자 모두가 좋은 평으로 작품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후에 펼쳐질 로맨스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笔者 李东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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