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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퍼컴퓨터 보유 총 13대, 세계 7위

 

한국이 슈퍼컴퓨터 보유 대수 기준으로 세계 7위, 성능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슈퍼컴퓨터는 한 나라의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 상황을 보여주는 필수조건 가운데 하나다. 이 수준이 높아야 IT 기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독보적인 세계 1위는 미국이다. 중국, 일본, 핀란드 역시 선두권에서 빠지지 않는다.

1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 2024)에서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Top) 500'의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한국은 총 13대로 7위를 차지했다.

성능 기준으로는 186.4페타플롭스(PFlops)로 10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1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슈퍼컴퓨팅 분야 콘퍼런스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독일과 미국에서 열리는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성능 151.3PFlops로 9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의 슈퍼컴퓨터 카카오클라우드 2대(44위, 70위)가 리스트에 새롭게 등재됐다. 네이버의 세종,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 기상청의 구루(GURU)와 마루(MARU)가 각각 25·32·58·59위를 기록했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이론성능 25.7PFlops, 실측성능 13.9PFlops로 75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에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Frontier)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프론티어의 실측 성능은 1.206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20.6경 번 연산이 가능하다.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의 '오로라'(Aurora)는 1.012EF의 실측 성능으로 엑사스케일 장벽을 넘은 두 번째 슈퍼컴퓨터가 됐다.

Top 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53.6%, 일본이 8.2%, 핀란드가 4.8%로 이들 국가가 전체 66.6%를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미국이 169대(33.8%)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80대(16.0%), 독일이 40대(8.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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