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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상반기 세수 동기 대비 2.6% 하락

'13조 5,663억 위안'

한화로 약 2,552조 6,350억 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중국 예산수입 총액이다. 그런데 전년동기 대비 2.6%나 줄었다.

중국 재정 수입규모가 줄어 들면서 중앙 정부가 갈수록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중앙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면, 중국 지방정부는 더욱 긴축을 해야 한다.

안 그래도 지방정부 공무원들은 박봉에 갖은 허드렛 업무를 해야하는데,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게 생겼다. 지방 정부 불만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13조 5,663억 위안(약 2,552조 6,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전년도 동기 중소기업의 세금 유예 입금으로 인한 기저 효과 상승, 작년 중반 시행된 감세 정책의 영향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약 1.2% 증가한 것이다. 중앙과 지방으로 나누어 보면, 중앙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5조 9,745억 위안(약 1,124조 1,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지방 일반 공공예산 본지 수입은 7조 5,918억 위안(약 1,428조 4,730억 원)으로 0.6% 증가했다.

동방금성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 왕칭은 <매일경제신문>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1월부터 7월까지 일반 공공예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감소폭은 이전 수치보다 0.2%p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년도 동기 중소기업의 세금 유예 입금으로 인한 기저 효과 상승, 작년 중반 시행된 감세 정책의 영향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약 1.2% 증가한 것으로, 이는 이전 수치보다 0.3%p 하락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모두 상반기 5.0%의 실제 GDP 성장률과 4.1%의 명목 GDP 성장률보다 현저히 낮다. 이는 재정 정책이 경기 대책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대규모 감세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한 것을 반영한다"라고 왕칭은 말했다.

세수와 비세수 수입을 나누어 보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세수 수입은 11조 1,240억 위안(약 2,093조 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고, 비세수 수입은 2조 4,423억 위안(약 459조 5,431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매일경제신문> 기자는 주요 세수 수입 항목 중 기업소득세와 개인소득세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소비세와 수출환급세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을 주목했다.

전 7개월 동안 국내 소비세는 1조 4억 위안(약 188조 2,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수입 물품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는 1조 966억 위안(약 206조 3,362억 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수출환급세는 1조 2,824억 위안(약 241조 2,963억 원)으로 14.6% 증가했다. 동시에, 국내 부가가치세는 4조 1,30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기업소득세는 3조 702억 위안(약 577조 6,888억 원)으로 5.4% 감소했으며, 개인소득세는 8,529억 위안(약 160조 4,816억 원)으로 5.5% 감소했다.

한 재정세무 분야 전문가는 <매일경제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 7개월 동안 기업소득세와 개인소득세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중국의 구조적 감세 및 비용 절감 우대 정책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 주체의 부담을 덜어주고 미시적 주체의 활력을 자극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효과를 보면, 국내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매출과 이익, 첨단 기술 투자 등이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며, 산업 구조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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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