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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 바람을 아끼던가?

 

어느 부채가

바람을 아끼던가?

 

부채가 움직이면,

바람이 이는 것을

 

어찌 부채가

바람을 아낄까?

 

부채만 있으면,

바람은

끝이 없거늘.

 

하지만

우린 모두가 안다.

 

부채가 귀한 건

바람 때문인 것을.

 

끝없이

일어난

바람인 것을.

 

사람은 바람만

귀히 여기지만,

 

결국 귀한 건

바람이 아니라

부채다.

 

끝없이 바람을

우리에게 불어

주는 그런 부채

 

노자의 도는

부채다.

끝없이 생명을

불어 일으키는

그런 부채다.

 

허이부굴, 동이유출(虚而不屈,动而愈出: 비었으나 끝이 없고, 움직일수록 더 많은 게 나온다.)

 

바람보다 귀한 게

바로 부채이듯

생명보다 귀한 게

바로 도다.

 

그 것이 귀한 것이다.

 

말 하면

뭘 하나,

 

귀한 걸 귀하다

알면

그 뿐인 것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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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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