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추값 안정을 위해 소비자 신뢰 떨어지는 ‘중국산 배추’ 수입을 늘리겠다고 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빈정상한 반응을 보였다.
‘못 믿겠다더니, 이제 와서’ 혹은 ‘팔지 말자’하는 반응이다.
한중 네티즌 간 온라인 감정이 얼마나 많이 상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합뉴스의 지난 9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배추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소매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상승했다고 한다.
공급이 부족한 탓에, 최근 한국의 여러 유명 식품 기업들이 일부 김치 판매를 중단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고 배추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중국에서 긴급히 배추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으로 약 16톤 규모의 중국산 배추가 지난 27일 처음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중국산 배추의 수입량은 생산지 상황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예정이다.
이번에 수입되는 중국산 배추는 주로 음식점과 식품 가공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고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한국의 배추 생산량이 저조하여 시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달 중순 기준으로 한국에서 배추 한 포기의 도매가는 평균 9,537원(약 50위안), 소매가는 2만~2.3만 원에 이른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공급량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여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중국산 배추 수입은 한국 정부가 다섯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첫 번째로 16톤의 배추가 27일에 수입될 예정이며, 중국산 배추의 생산지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입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배추를 음식점과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대단한 나라 아니었던가, 팔지 않겠다”, “높은 관세를 부가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