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분기 중국 성장률은 5%에 못미쳤지만, 공업산업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5%를 훨씬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기업의 이익은 5조228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가량 급감했다.
중국 당국은 올 경제 성장의 목표를 5% 전후로 잡고 있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업기업 부가가치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규모(2000만 위안, 38억 원)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거시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40%에 달했다
앞서 23일에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자오즈궈 산업정보화부 대변인 겸 총공정사는 "31개 성(구, 시)과 41개 주요 산업 부문 모두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전국적인 공업산업의 안정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
공신부에 따르면 장비 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해, 이들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또한, 산업 투자는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자오즈궈 대변인은 앞으로 새로운 산업화를 가속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성장 안정, 수요 확대, 동력 증대, 환경 개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산업 기반을 안정시키는 측면에서는, 10대 중점 산업의 성장 안정 작업 계획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주요 산업 강국 및 도시들이 그들의 우위를 강화하고 주요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북 지역 및 중서부 성들에서 산업 이전 발전 연계 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산업 이전 수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신부는 향후 발전 동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의 주요 기술 개조 및 대규모 설비 교체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추진하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즈궈 대변인은 "업계 지도를 강화하고, 표준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며, 업계 자율성을 증대하여 과도한 경쟁을 방지할 것"이라며 "또 기업과의 상시적인 소통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문제 해결과 요구를 조정하고, 기업의 발전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