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t 돌파’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 올 역대 처음으로 7억t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식 생산량 측정이래 역대 최대 풍년이라는 게 중국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식량 안정을 정부 운영의 최대 과제로 삼고 식량 공급 안정에 주력해왔다.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올 중국 식량 생산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올 식량 생산은 역대 처음으로 1조 4000억 근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t 단위로 7억 t에 이르는 량이다.
중국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 9년간 1조3000만 근 이상을 유지해왔다.
장싱왕(張興王) 농업농촌부 부부장은 당일 “올해 여름 곡물과 이른 벼가 수확되었고, 24일, 가을곡물 수확률이 82.5%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여름곡물과 조기벼의 수확량이 2,995억 6000만근으로 전년에 비해 72억 5000만근 증가해 563억 5000만근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장싱왕 부부장은 “남중국의 '용선 홍수', 슈퍼 태풍, 황화이하해의 가뭄, 가뭄과 홍수 등 일부 기상재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했고, 여기에 북동부에서는 주기적인 저온과 극심한 폭우가 발생하여 실제로 지역 농업 생산에 일정한 손실과 영향을 가져왔다”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올해 국가 농업 재해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가벼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농업농촌부 자료에 따르면 올 기후 재해로 농작물 생산에 차질을 빚은 지역은 총 1억 3,500만 에이커에 달한다. 다만 이는 평년에 비해 4,400만 에이커 이상 감소한 것이다.
장싱왕 부부장은 “농림축산부의 농업상황 파견에 따르면 10월 24일 현재 전국 가을곡물 수확량이 80%를 넘어 많은 수확을 거두었다”며 “각지에서 이뤄진 보고와 생산량 측정으로 판단할 때 대부분의 성에서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일부 성 및 지역에서는 재해로 인해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