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올 1분기~3분기 혼인신고 474만쌍, 동기 대비 94만 감소했다는 소식에 중 네티즌 "그래도 많네"

중국에서 또 혼인 신고 건수가 줄었다. 안 그래도 중국은 인구 정점을 지나, 감소의 하향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결혼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중국의 인구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신호다.

중국 매체들의 우려가 쏟아지자, 중 네티즌들은 "그래도 여전히 많은 것"이라는 빈정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24년 3분기 민정 통계 데이터'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에서 총 474만 7천 쌍이 결혼 등록을 했고, 196만 7천 쌍이 이혼 등록을 했다.  지난 2023년 3분기까지 전국에서 총 569만 쌍이 결혼 등록을 했고, 197만 3천 쌍이 이혼 등록을 완료했다. 비교해보면, 올해 3분기까지 결혼 등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94만 3천 쌍 감소했으며, 이혼 등록 수는 0.6만 쌍 감소했다.

 

이혼 건수가 6000건 줄어드는 게 그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결혼 건수 감수 건수가 95만 건에 육박할 정도로 크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청룡의 해로 중국 전통 사상에서 결혼을 하기에 좋은 해로 꼽혀, 중국 내 적지 않은 이들이 결혼 수 증가를 기대했었기에 이번 통계는 더욱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상반기 결혼 등록 수가 최근 몇 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청룡의 해를 무색하게 하는 수치다. 내년은 뱀의 해다.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에 결혼 등록 수가 감소세에서 반등하기 전까지, 전국 결혼 등록 수는 수년간 지속해서 감소해왔다. 2022년 상반기에는 373만 2천 쌍이었고, 2023년 상반기에는 392만 8천 쌍으로 증가했으나, 2024년 상반기에는 다시 343만 쌍으로 감소했다.

 

연간 데이터를 보면, 2013년 전국 결혼 등록 수는 1,346만 9천 쌍이었으나, 2014년부터 매년 감소해 2019년에는 1,000만 쌍 이하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800만 쌍 이하, 2022년에는 683만 5천 쌍으로 700만 쌍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768만 쌍으로 반등했다. 

 

중국 당국은 결혼 증가를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방침에 적지 않은 이들이 결혼도, 아이를 낳는 것도 정부가 마음대로 하려한다는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 중국 민정부 수치 발표 기사에는 "그래도 많네", 결혼은 어느 정도 재산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부자가 많네" 등의 빈정 섞인 반응들이 적지 않았다. 중국 인구 절벽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