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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창과 방패의 사이버 정보전 가열

 

중국 해커들이 미국을 본격적으로 해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보를 해킹하는 해커들이 중국 정보당국을 위해 일하고 있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정보 당국에 대한 미국 당국의 경계심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미중 간 '사이버 정보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한국 역시 안정 지대가 아니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8개월 이상 미국 통신 인프라에 깊숙이 침투해 왔다. 이들은 AT&T, 버라이존 등 미국 통신업체의 시스템을 해킹했고, 정치와 국가안보 분야의 유력 인사 수십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미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해커들이 국방부 및 기타 미국 기관과 계약을 맺은 ‘루만 테크롤로지스’라는 통신업체의 보안망을 뚫었다.

해커들은 한 달 넘게 네트워크 라우터 구성 정보와 기타 정보를 수집했다.

 

중국 해커들의 해킹사실은 뒤늦게 확인됐다. 재미있는 사실은 해커들이 해킹사실이 적발돼 보안시스템이 보강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해킹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마치 막으려면 막아 보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게 미 수사 당국의 평가다.

 

하지만 이 같은 지속적 해킹 시도는 조사관들에게 해커의 배후가 중국 정보 당국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하나의 돌파구가 되기도 했다고 미 수사당국자는 밝혔다.

미 수사 당국은 해킹을 시도한 배후에 특정 중국 계약자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 보안당국은 해커들이 스마트폰 해킹을 통해 트럼프와 해리스 선거 캠페인과 관련된 통화내용을 확보한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최소한 일부 오디오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실제 통화, 음성 메모 또는 기타 콘텐츠까지 포함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조사관들은 중국이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를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자들은 지난 10년간 중국의 미국 관련 정보 수집에 대해 꾸준히 경고해왔다. 중국은 이 같은 정보 축적을 통해 비밀 스파이를 식별하고 정치 지도자의 결정을 예측하며 잠재적으로 향후 사용을 위해 일반 사람들의 프로필을 구축하려 한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감시의 주요 대상이지만, 미국 보안 관리들은 중국이 대선을 방해하거나 방해하기 위해 정보를 사용하려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중국은 취득한 정보 분석을 통해 수백만 미국인들의 사교망을 상세히 들여다 보려한다고 미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과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으로 알려진 그룹에 속해 있다고 믿고 있다. 이 그룹은 이전에 동남아시아의 일부 통신 인프라를 침입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대한 중국의 통제가 위험한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또한 해커들이 미국과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는 적어도 한 국가를 포함해 미국 이외의 통신사에도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드러난 것으로 침입 규모나 위치가 확실치 않다.

앞으로 수사 진행에 따라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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