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구매자관리지수 두달 연속 50이상 경기활성화 기대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두 달 연속 50 이상을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활성화 기대가 크다는 의미이며, 미만이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조사된 PM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늘었다.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와 중국 물류 및 구매 연합회가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다만 비제조업 사업활동지수는 50.0%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으나, 여전히 50이상 수준에 머물렀다. 종합 PMI 생산지수는 50.8%로 전월과 동일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경기 수준이 전반적으로 안정적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는 각각 52.4%와 50.8%로, 전월 대비 각각 0.4%p와 0.8%p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특히 신규주문지수는 올해 5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구간에 진입해 제조업 시장의 활발함이 다소 증가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업계별로 보면, 일반장비, 자동차 등의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가 모두 54.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 특수장비 등은 두 지수가 모두 임계점을 밑돌았다.

제조업 생산 및 시장 수요 개선에 힘입어 최근 기업의 구매 활동도 빨라져 구매량 지수는 51.0%로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 및 주류·음료·정제차, 제지·인쇄 및 문교·체육·미디어·오락용품, 자동차,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전기기계 장비 등 업종의 생산 및 경영 활동 예측 지수가 모두 58.0% 이상을 기록했다.

대기업 PMI는 50.9%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으나, 여전히 임계점 이상을 유지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PMI는 각각 50.0%와 49.1%로, 전월 대비 각각 0.6%p와 1.6%p 상승하며 경기 수준이 개선되었다.

고기술 제조업과 소비재 산업의 PMI는 각각 51.2%와 50.8%로, 전월 대비 1.1%p와 1.3%p 상승하며 경기 수준이 개선되었다. 장비 제조업 PMI는 51.3%로 전월과 동일하며 안정적 확장을 유지했다. 에너지 집약적 산업 PMI는 49.2%로, 전월 대비 0.1%p 낮아졌으나 여전히 임계점 이하에 머물렀다.

생산 및 경영 활동 예측 지수는 54.7%로 전월 대비 0.7%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별로는 식품 및 주류·음료·정제차, 제지·인쇄 및 문교·체육·미디어·오락용품, 자동차,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전기기계 장비 등 업종의 예측 지수가 모두 58.0% 이상의 높은 경기 구간에 위치하며, 기업들의 업계 전망이 더욱 긍정적임을 나타냈다.

11월, 비제조업 사업활동지수는 50.0%로, 전월 대비 0.2%p 하락하며 임계점에 머물렀다.

서비스업 사업활동지수는 50.1%로, 확장 구간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위성 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금융 서비스, 자본 시장 서비스, 보험 등의 지수가 모두 55.0% 이상으로 높은 경기 구간에 위치하며, 업무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반면, 국경절 연휴 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소매, 숙박, 요식업 등 주민 소비 관련 업종의 지수는 일부 하락했다.

업무활동 예측 지수가 57.3%로 전월 대비 1.1%p 상승하며 최근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항공운송, 우편, 금융 서비스, 보험 업종의 지수는 모두 65.0%를 초과하며 업계 기업들이 시장 발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중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고 있는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이었다. 특히 겨울철 공사 부진까지 겹치면서 야외 공사가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건설업 생산 활동이 다소 둔화되어 사업활동지수가 49.7%로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시장 전망 측면에서는, 업무활동 예측 지수가 55.6%로 전월 대비 0.4%p 상승하며, 건설업 기업들의 업계 발전 전망이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