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중국의 규모이상 제조 기업들의 부가가치 증가 추산치다. 이 기업 부가가치 총액을 합친 것이 국가총생산(GDP)이다.
연말 한국의 모든 기업들이 ‘줄 탄핵’에 이은 ‘게엄사태’로 경영난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꾸준히 5%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국은 당국의 강력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폭이 기대치에 밑돌아 당국의 연간 성장 목표인 5% 안팎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31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전국 공업 및 정보화 업무 회의를 열고 2024년 전국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 따르면 중국의 일정 수준 이상의 제조업 부가가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5.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중국 국가 GDP성장 목표인 5% 안팎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제조업은 기술 기업의 경우 고도화, 소비재의 경우 IT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직구망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중국 제조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약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 기업들의 성과는 미국의 강력한 규제 속에 이룬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미국은 특히 중국 기술 기업들에 대해 한국, 대만 등의 반도체 제조사들이 반도체 공급을 중단 시킬 정도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를 목표로 강력한 제재를 가해왔다.
지난 1년 동안 외부 압력이 커지고 내부 어려움이 증가하는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에서도, 중국의 산업 경제 발전은 안정 속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며, 완전한 산업 체계와 다양한 품종, 대규모를 갖춘 장점이 더욱 강화되었다.
올해 들어 제조업 주요 산업 체인의 고품질 발전 추진이 단계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여러 제품이 응용 및 보급에 성공하였다. 산업 이전 및 연계 활동을 통해 다수의 중대한 프로젝트가 계약 체결 및 착공에 이르렀다. C919 여객기는 누적 14대가 인도되었으며, 첫 상업용 우주발사장이 완공되어 성공적으로 첫 발사를 수행하였다. 또한, 300마력급 무단변속 트랙터가 양산되어 실제 응용에 투입되는 등 여러 중대한 프로젝트에서 연이어 성과가 발표되었고, 산업 과학기술 혁신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