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400만 대’
중국에서 올 1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 휴대전화 대수다. 전년동기 대비 9%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동안 중국 휴대전화시장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이 많았지만, 아직은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휴대전화는 빠르게 스마트폰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빠른 기술 발전을 통해 5G시대, ‘메타버스’ 시대로 질주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휴대전화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전자정보 제조업의 생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주요 제품 중 휴대전화 생산량은 15억 40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수치다. 그중 스마트폰 생산량은 11억 1,7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스마트폰의 생산 증가가 일반 휴대전화 생산 증가량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휴대전화 시장의 변화를 짐작케 하도록 하는 대목이다.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은 영업수입 14조 4,500억 위안(약 2,899조 8,26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총이익은 5,65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전자정보 제조업들의 영업 수익이 안정적으로 늘어 경영 효율성을 유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운영 상황이 양호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총이익은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12조 2,903억 위안(약 2,466조 4,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다.
소프트웨어 업계 총이익은 1조 4,822억 위안(약 297조 4,4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