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4,500억 위안’
한화로 약 2,903조 1,9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1~11월 간 규모 이상의 전자정보 제조업 영업이익 규모다.
중국에서 규모이상은 영업이익 2000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전자정보 제조업은 현재 가장 핫한 기술 경쟁분야이다. 중국의 이 같은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성과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미국의 견제 탓에 중국 전자 제조업의 수출 증가폭은 1% 대에 머물렀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정보 제조업 경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수익은 14조 4,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영업 비용은 12조 6,500억 위안(약 2,532조 7,830억 원)으로 7.3% 증가했다.
총이익은 5,653억 위안(약 113조 1,843억 원)으로 2.9% 늘었으며 영업 수익률은 3.9%로 1월부터 10월까지보다 0.1%포인트 줄었다.
11월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수익이 1조 4,900억 위안(약 298조 3,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다만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누적 수출 납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1월부터 10월까지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11월에는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수출 납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중국 매체들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전자정보 제조업의 생산이 빠르게 증가했고, 수출은 지속적으로 회복했다”고 평했다.
실제 증가율만 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과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율을 각각 6.4%포인트, 3.2%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다.
11월에는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한다.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자정보 제조업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한편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주요 제품 중 휴대폰 생산량은 15억 4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며, 이 중 스마트폰 생산량은 11억 1,700만 대로 9.3% 증가했다.
미니 컴퓨터 장비 생산량은 3억 600만 대로 2.1% 증가했으며, 집적회로 생산량은 3,953억 개로 23.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