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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 1600억 위안 달해...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

 

‘1,600억 위안’

한화로 약 31조 9,664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다. 추산액으로 최종 확정치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산액 기준으로 이미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 30% 이상이다.

15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이 같은 지난 2024년 한 해 데이터 거래 규모를 추산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데이터 생산국이다. 15억 인구가 매일 모바일 활동을 벌이며 쌓아가는 데이터가 세계 최대 규모를 이룬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공식 시장 데이터 거래(등록 거래 포함) 규모는 300억 위안(약 5조 9,937억 원)을 초과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베이징, 상하이, 저장, 광저우, 선전, 하이난, 구이양 등 지역의 주요 데이터 거래 기관들은 1만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고, 데이터 거래(등록 거래 포함) 총액이 220억 위안(약 4조 3,953억 원)을 초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4년,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며 "동수서산(东数西算)" 프로젝트가 심도 있게 추진되었다. 내몽골, 허베이, 간쑤, 닝샤 등 8대 허브 노드의 건설이 속도를 내며, 2024년 3분기 말 기준으로 가동 중인 데이터 센터 랙 총 규모가 211만 랙을 초과했고, 랙 수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2025년에는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육성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중점 지역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 전역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도시 디지털 전환 및 지능화 업그레이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분야의 기본 제도를 신속히 개선하고, 데이터 소유권 구조적 분리 제도를 시행하며, 주요 장면별 소유권 배치 방안을 명확히 할 것이다.

공공 데이터 자원의 등록을 가속화하고, 가격 형성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주요 분야와 지역에서 공공 데이터의 허가 운영이 신속히 정착되도록 추진할 것이다. 데이터 분야의 국제 협력을 실질적으로 진행하고, "동수서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전국 통합 계산 능력 네트워크 건설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5년 말까지 국가 허브 노드 지역의 신규 계산 능력이 전국 신규 계산 능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국가 허브 노드 신규 데이터 센터의 녹색 전기 사용 비율이 80%를 초과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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