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난해 6억1000만 명 중국 국경 오가

‘6억 1000만 명’

지난 2024년 중국 국경을 오간 인원 수다. 중국 인구의 절박에 육박하는 숫자가 중국을 오간 것이다. 전년보다 40% 이상 크게 는 수치다.

국경을 오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글로벌 활동이 많다는 의미다. 중국의 글로벌 사회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7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이민관리 주요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2024년, 전국 이민관리기관은 출입국 인원을 총 6억 1천만 명 차례로 검사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내륙 주민은 2억 9천 1백만 명 차례,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은 2억 5천 4백만 명 차례, 외국인은 6천 488만 2천 명 차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3%, 38.8%, 82.9% 증가하였다.

연간 출입국 교통수단은 총 3,256만 6천 차례를 검사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38.8% 증가하였다. 이 중 항공기는 87만 9천 차례(62.6% 증가), 열차는 10만 1천 차례(11% 증가), 선박은 43만 7천 차례(8.2% 증가), 자동차는 3,114만 9천 대 차례(38.9% 증가)였다.

일반 여권은 2,331만 9천 권 발급되었으며, 내륙 주민의 홍콩·마카오·대만 왕래 증명서 및 비자 발급 건수는 9,451만 4천 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5%와 9.8% 증가하였다.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의 내륙 왕래 통행증은 257만 8천 건이 발급되어, 2023년 팬데믹 이후 발급 집중 시기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다. 외국인 비자 및 증명서 발급 건수는 259만 7천 건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하였으며, 비자 면제 외국인 입국 건수는 2,011만 5천 건으로 112.3% 증가하였다.

이민관리국의 행정 서비스 플랫폼은 중외 출입국 인원을 대상으로 조회 등 행정 서비스를 총 1억 3천만 명 차례 제공하였으며, 홍콩·마카오·대만 주민, 해외 화교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3,407만 차례의 신원 확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국가이민관리국 12367 상담 핫라인은 중외 인원의 문의, 의견 및 제안을 총 708만 4천 1백 건 처리하였으며, 평균 만족도는 99.36%에 달하였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