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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신규대출 6,706억 위안 훌쩍 넘어

 

‘6,706억 7,000만 위안’

한화로 약 132조 2,829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신규 대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베이징시 분행과 국가외환관리국 베이징시 분국이 올 1분기 뉴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여신 현황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간 신규 위안화 대출은 6,706억 7,000만 위안,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신용 대출 총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며 “구조적으로도 합리적이어서 수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한 것”이라고 평했다.

대출 주체를 기준으로 보면, 실물 경제가 금융 시스템에서 안정적인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12월 말 기준, 기업(기관)의 중장기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연간 4,270억 5,000만 위안이 추가로 대출되며 기업(기관) 대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단기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2.5%p 높아 연간 2,442억 위안(약 48조 1,660억 원)이 새로 대출됐다. 개인의 사업 운영 자금 대출과 주택 외 소비 대출도 각각 602억 9,000만 위안(약 11조 8,915억 원), 363억 위안(약 7조 1,598억 원)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주요 분야에 대출이 늘었다. 제조업 중장기 대출의 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2월 말 기준, 제조업 중장기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해 모든 산업 중장기 대출 증가율보다 10.6%p 높았다.

연간 1,868억 3,000만 위안(약 36조 8,503억 원)이 새로 대출됐으며, 이는 전체 산업 중장기 대출 증가분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첨단 기술 제조업 중장기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12월 말 기준, 부동산업 중장기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이는 전년 말보다 1.6%p 높은 수치다.

연간 누적 증가액은 802억 9,000만 위안(약 15조 8,3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억 8,000만 위안(약 3조 5,463억 원)이 더 증가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서비스업 중장기 대출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며 12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연간 1,689억 6,000만 위안(약 33조 3,256억 원)이 새로 대출돼 전체 산업 중장기 대출 증가분의 약 3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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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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