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2025년 조선산업 육성 적극 나선다...한국 해양산업 위기 고조

 

 

지난해 역대 첫 해양 총생산 10조 위안을 돌파한 중국이 올해 해양 경제 발전을 위해 해양 자원 개발과 조선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둘 다가 인근의 우리 한국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어 주목된다.

해양자원은 대륙붕의 자원을 놓고 한중간에 적지 않는 영역이다. 또 조선 산업은 글로벌 1위의 한국을 위협하는 게 바로 중국의 조선산업이다.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 해양전략기획 및 경제사가 최근 《2024년 중국 해양경제 통계 공보》를 공식 발표했다.

국가해양정보센터 주임 스쉐샹은 중국의 해양 전통 산업은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이어갔다. 해양 어업의 현대화가 가속화되면서 해양 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으며, 해양 석유 및 가스 자원의 공급 능력 또한 꾸준히 강화되었다. 해양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4.7%와 8.7% 증가했다.

 

해양 엔지니어링 건설업도 안정적으로 발전하여, 해상 교량, 해양 석유 및 가스, 연안 항만 및 항로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었다. 해양 조선 산업은 빠른 성장을 지속하며, 신규 수주 선박 주문량, 선박 완공량, 보유 주문량이 여러 해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스쉐샹은 2024년 새로운 조선 시장의 성장 주기에 힘입어, 중국 조선업체들이 경쟁력을 발휘해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등 4대 주요 선종의 대량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조선 제품은 197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었으며,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58.7% 증가했다. 전국 수산물 수출량도 전년 대비 12.6% 증가하며, 증가율이 전년보다 12.5%포인트 높아졌다. 해상 풍력발전 제품도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여, 중국 풍력발전 기업은 유럽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독일에서 29.6만 킬로와트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 주문을 따냈다.

 

해운 무역 또한 호조를 보이며, 전국 화물 운송 선박의 국경 간 출입항 횟수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1~11월 전국 연안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과 대외 무역 화물 물동량은 각각 7.6%, 7.3% 증가했다.

“2024년 중국 해양 조선 산업의 연간 부가가치는 1,370억 위안(약 27조 2,0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총 수정 톤수 기준으로, 신규 수주 선박 주문량, 선박 완공량, 보유 주문량의 국제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모두 50%를 넘어섰다. 해양 엔지니어링 장비 제조업의 국제 시장 점유율은 7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며, 연간 부가가치는 1,032억 위안(약 20조 4,9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라고 스쉐샹은 밝혔다.

그는 또 자원 공급 능력이 중국 해양 경제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자연자원부가 전력을 다해 추진한 신세대 광물 탐사 전략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세계 최초의 초심해 초천층 대형 가스전인 ‘링수이 36-1’ 가스전을 발견했으며, 신규 천연가스 매장량이 1,000억 입방미터를 넘어섰다. 또한 카이핑난, 친황다오 27-3 등 대형 유전과 가스전이 잇따라 발견되었으며, 루펑 유전군 2기, 우스 23-5, ‘심해 1호’ 2기 등의 개발 프로젝트가 속속 가동되었다. 이에 따라 2024년 해양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은 각각 4.7%, 8.7% 증가했으며, 해양 원유 생산 증가량은 전국 원유 총증가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중국의 에너지 확보에서 핵심 역할을 지속했다.

 

앞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해양 총생산은 잠정 집계 결과 10조 5,438억 위안(약 2,093조 5,7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중국의 해양 산업 총생산이 10조를 넘기는 이번 처음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해양 엔지니어링 장비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새로운 요소와 동력이 산업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핵심 기술 장비 개발이 지속적으로 진전을 이루며,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