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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양 바이오 산업 육성 나서, '바이오굴기'도 성공할까?

 

중국 당국의 해양 산업 육성 관련, '해양 의약연구' 집중 투자 부문이 해양 산업은 물론 한국 바이오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발표한 해양 산업 현황 및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육성 방안에는 해양 의약 및 생물 제품 산업 육성 방안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해양 의약 신물질 기초 연구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의 '기술 굴기'에 이어 '바이오 굴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쉐샹 주임은 2024년 중국 해양 분야의 핵심 기술과 장비가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으며, 신흥 해양 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첫 대양 탐사선 ‘몽상호’가 정식 취역하여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무제한 항해가 가능해졌으며, 최대 시추 깊이는 11,000m에 달한다. 심해 중량 작업용 채광 차량 ‘카이투어 2호’는 서태평양에서 4,000m급 해저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심해 자원의 고정밀 탐사와 채굴 기술을 확보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첫 100kW급 공기식 파력발전 장비 ‘화칭호’가 성공적으로 진수되었으며, 메가와트급 조류 발전 장비 ‘펀진호’는 누적 발전량이 450만 kWh를 돌파했다. 중국은 4.31만 개 이상의 해양 미생물 게놈과 24.58억 개의 유전자 서열을 보유한 해양 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B형 간염 바이러스 신약 LY102가 임상 승인을 받았다. 또한 세계 최초의 면역 항암 해양 다당류 의약품 ‘주사제 BG136’이 1기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블루 메디컬 리소스’ 개발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아울러 해상 발전 에너지 확보에도 주력하고 잇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는 "해양 의약 연구개발과 생물 제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라며  "해양 전력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여 해상 풍력 발전량이 전년 대비 28.2% 증가했으며, 심해 및 원해 풍력발전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 에너지, 파력 에너지 등의 해양 에너지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해수 담수화 및 종합 활용 산업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중국의 해수 담수화 설비 규모는 하루 280만 톤을 초과했고, 해수 직접 이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그는 2025년 국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신흥 해양 생산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현대적인 해양 산업 체계를 구축하며, 해양 개발과 보호를 조화롭게 추진하여 해양 강국 건설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자는 “중국의 해양 수산물 공급 능력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해상 양식 생산 클러스터가 빠르게 형성되면서 스마트 어업이 급속히 발전하였으며, ‘블루 그레인 창고’ 건설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실제 지난 2024년 중국 해양 어업의 부가가치는 4,880억 위안(약 96조 8,9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심해 및 원해 양식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양식 해역의 공간 배치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었다. 신규 개방형 양식 해역은 지속적으로 심해로 확장되었으며, 양식장의 평균 연안 거리도 2018년 10km에서 현재 18km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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