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1~2월 택배산업이 11% 이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제조업이 공장이라면 택배는 중국의 제조업을 전국 단위로, 글로벌 시장 단위로 확산하는 수송 수단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소비재 생산 능력에 글로벌 배송을 책임지는 택배 산업을 결부시켜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의 소비시장을 글로벌로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우정국은 최근 올 1~2월 택배 산업 발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2월 중국 택배 발전지수는 368.6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다. 이 중, 발전 규모 지수, 서비스 품질 지수, 발전 능력 지수, 발전 추세 지수는 각각 519.3, 464.8, 221.4, 70.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1.2%, 5.4%, 6.2%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전반적으로 2025년 들어 택배 산업은 효율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었고,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평했다. 또한, 명절 소비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며 연간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택배 기업들은 춘절(春節) 전 ‘설맞이 쇼핑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하며, 조기 차(早茶), 생화, 한약재 등의 종합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

이어 지역 특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지원해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은 약 6.2억 건에 달했다. 춘절 연휴(1월 28일~2월 4일) 동안 택배 물량은 11.5억 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2월 5일부터는 택배 집하량이 지속적으로 5억 건을 넘어서며, 하루 평균 5.4억 건의 택배가 처리되었다.

택배 서비스 품질 지수는 464.8로 상승해 전년 대비 1.2% 향상되었다. 택배 기업들은 도로 운송 전용 노선을 추가하고 항공 운송 역량을 확대해 간선 운송 효율을 높였으며, 자동 분류 장비를 교체하고 스마트 물류 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인력과 기계의 효율적인 협업을 촉진했다. 또한, 이동식 택배 보관함을 추가하고 무인 택배 거점을 확대해 최종 배송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명절 기간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했다. 이와 함께, 오지 지역의 서비스 수준도 현저히 향상되었다. 택배 기업들은 농촌 배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서부 지역에는 집하·분류 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물류 집하 과정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내몽골, 티베트, 신장 등 지역의 택배 물량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다양한 배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택배 기업들은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했다. 활어 및 수산물 배송의 경우, ‘물+산소’ 특수 포장을 도입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간을 연장했으며, 전방위 집하 거점 설치, 드론 배송, 고속철 및 항공 운송을 결합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신선한 수산물이 소비자의 식탁에 빠르게 도착하도록 했다. 고가 제품 배송의 경우, 택배 기업들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전담 인력과 전용 차량을 배치하고,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정확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품격 있는 선물 전달 경험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