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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 1~2월 기업 설비 및 공구 구입액 전년동기 대비 18% 급증

 

중국 당국의 설비투자 지원에 힘입어 올 1~2월 중국 기업들의 설비 및 공구 구입 투자액이 전년동기 대비 18% 급증했다.

중국 당국은 민간 소비촉진을 위해 구 가전 등을 새로 교체할 때 자금을 지원해주며, 기업 소비 촉을 위해서는 설비 투자 및 공구 구매에 적극적인 재정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올 1~2월 동안 ‘두 개의 새로운 정책(两新)’ 결과를 발표했다. 두개의 새로운 정책은 앞서 언급한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들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1~2월 전국 장비 및 공구 구입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전체 투자 증가 기여율은 62.3%로, 전체 투자 증가율을 2.6%포인트 끌어올렸다. 이 중 ‘두 개의 새로운 정책’과 밀접한 제조업 기술 개조 투자액은 10% 증가했고, 소비재 제조업 투자는 12.8% 증가했다.

특별 국채를 통한 소비재 교체 지원 자금 규모가 3,000억 위안(약 60조 1,500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우선 810억 위안(약 16조 2,405억 원)이 1월 6일 즉시 집행되어 휴대전화, 태블릿, 스마트 워치 및 스마트 밴드 등 디지털 제품 구매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자동차 교체 대수가 107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신규 차량 판매액이 1,165억 위안(약 23조 3,582억 원)에 달했다.

가전제품 교체 신청 건수는 2,000만 대를 초과했으며, 일정 규모 이상의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가전제품 소매액은 1,537억 위안(약 30조 8,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같은 기준의 통신기기 소매액도 전년 대비 26.2% 늘었다.

또 6,000위안(약 120만 3,000 원) 이하 휴대전화 판매량과 판매액은 각각 4,422만 대, 1,126억 위안(약 22조 5,763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 자전거 교체는 117만 대에 달했으며, 신규 판매액은 35억 위안(약 7,017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의 소비 촉진 정책들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설비 및 공구 구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4% 증가해 소비 확대, 투자 안정, 산업 전환 촉진, 민생 개선 등의 중요한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했다.

올해 2,000억 위안(약 40조 1,000억 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은 장비 교체 지원 범위를 전자 정보, 안전 생산, 시설 농업, 곡물·식용유 가공 등 분야로 확장하여 지속적으로 투자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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