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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당국, 통상 무역 어려울수록 저력이 드러난다...자신감 표출

 

중국 당국이 수출 성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해관총서 부서장 왕링쥔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이 부족하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며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규모는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했고, 발전의 질도 점진적으로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왕은 “1분기 중국의 수출 규모는 6조 위안을 돌파하며 6.9%의 빠른 성장을 실현했고, 압박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었다”고 해관총서 대변인 겸 통계분석사 사장 뤼다량이 분석했다. 그는 회복력은 수요, 혁신, 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제 시장 수요 측면에서는, 1분기 전 세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평균이 49.9%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높았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3월 제조업이 확장 국면에 있었다. 해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위 지역 수출은 각각 7.8%, 12.5% 증가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1분기 중국은 170여 개국 및 지역에 대해 수출을 증가시켰다.

국내 산업 혁신 측면에서는, 중국 제조업의 고급화·지능화·친환경 전환 동력이 강했다. 선박 및 해양 공정 장비 수출은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1분기에도 10.8% 증가했다. 전문 장비 수출은 9년 연속 증가했으며, 이번 1분기에도 16.2% 증가했다.

또한, 많은 외무역 경영 주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며 끊임없이 ‘신제품’,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1분기 중국은 EU에 대한 스포츠 용품 수출, 동남아에 대한 화장품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 증가폭은 줄었는데,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1분기 수입 증가율 하락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상품별로 수입 증감이 엇갈렸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 철광석 및 석탄의 수입 단가가 20% 이상 하락했고, 원유와 대두의 수입 단가도 각각 5.7%, 16.6% 내렸다.

이들 가격 요인이 전체 수입 증가율에 2.6%포인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작년 대비 올해 1분기는 근무일이 이틀 적어 수입 증가율에 약 2%포인트 영향을 미쳤다.

수입이 빠르게 증가한 분야도 있었다. 올 1분기 중국은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 부품, 선박 및 해양 공정 장비 수입이 각각 95.6%, 52.5% 증가했다. 또 소비 시장이 안정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소비재 수입도 증가했다. 예를 들어, 일부 생필품 수입이 증가했고, 식용유 수입액은 12.1%, 건·신선 과일 수입량은 8.3% 증가했다.

중국 당국자는 “중국은 16년 연속 세계 2위 수입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4%, 세계 수입 점유율도 7.9%에서 10.5%로 꾸준히 상승했다”며 “현재 및 향후 한동안 수입 증가 잠재력은 매우 크며, 중국의 대규모 시장은 언제나 세계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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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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