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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분기 문화 소비 크게 늘어 주목돼

 

중국의 사회 소비 증가가 올 1분기 5%에 이른다는 수치가 나온 가운데 이중에서도 서비스 소비 증가가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주목됐다.

무엇보다 중국의 문화, 오락, 관광 소비가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사회 소비는 이웃이면서 문화 강국인 한국입장에서 주목할만한 것이다. 본래 중국에서의 ‘K-컬처’는 아직도 인기가 식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올 1분기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상품 소매액보다 0.4%포인트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요식업 수입은 4.7% 증가해 1~2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며, 주민의 교통·통신 지출과 교육·문화·오락 지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문화·오락·관광 소비가 인기를 끌었다. '나타2' 등 국산 영화 히트작이 관람 열풍을 이끌며, 1분기 전국 영화 흥행 수입은 244억 위안(약 4조 8,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입국 관광 열풍도 지속되었으며,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 시행 이후 3월 31일까지 전국 각 항구의 외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고, 그중 무비자 입국이 71.3%를 차지했다.

한편 온라인 소비가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 1분기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이 중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5.7% 증가해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0%에 달했다.

오프라인 소비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소매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소비 장면을 적극적으로 혁신하며 소비 체험을 향상시켜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1분기 일정 규모 이상 오프라인 소매점의 상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1~2월 대비 증가율이 1.6%포인트 가속했다. 이 중 편의점, 전문점, 슈퍼마켓 소매액은 각각 9.9%, 6.7%, 4.6% 증가했다.

각종 소비 확대 정책과 조치가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고, '중국 쇼핑' 시리즈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소비 분야에 빠르게 응용되면서 소비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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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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