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之味,形形色色的泡菜
农林畜产食品部与韩食振兴院选定“泡菜”为“11月的美食旅游主题”,并为了宣传美食旅游产品,开展了旅游考察团活动。韩食厨师、美食旅游专家、健康韩食远征队等人参加的旅游考察团,访问了被称为“美味之乡”的全罗南道光州与罗州,亲自品尝了代表韩国的美食“泡菜”。
笔者 尹真姬
能够体验泡菜历史与文化的光州泡菜博物馆。
被称为“美味之乡”的全罗南道光州与罗州,为了宣传美食旅游产品,进行了旅游考察团活动。一直以来,农林畜产食品部与韩食振兴院为了扩大主题型的美食旅游基础设施,并开发符合游客需求的旅游产品,以持有竞争优势的材料与美食为基础,发掘并选定了“本月美食旅游主题”。11月的美食旅游主题是:“泡菜”。韩食厨师、美食旅游专家、健康韩食远征队等人参与的旅游考察团,以光州的“泡菜博物馆”为起点,到罗州南坡古宅参加了半水萝卜泡菜体验活动,参观了罗州牧使馆,又品尝了“斑鳐三合(泡菜、斑鳐、五花肉)”等,尽情欣赏了韩国南道地区泡菜的“风姿”。
代表韩国的发酵食品“泡菜”。韩民族的泡菜有1,000多年的悠久历史,每个地区都有不同的风味,尤其是韩国南道地区的泡菜,以醇厚的风味而闻名。位于光州泡菜村的光州泡菜博物馆,展示着有关泡菜的各种文物,并举办了各种有意义的体验活动,让访客们可以了解泡菜的一切,泡菜博物馆由欢迎之场、泡菜历史之场、泡菜材料之场、泡菜体验之场、泡菜研究之场、发酵食品之场组成。不仅展示着有关饮食文化
的各种文物,还提供着泡菜历史、对身体有益的泡菜、泡菜的优越性、八个道的代表泡菜、泡菜视频上映、泡菜游戏等有关泡菜文化、历史、体验的各种活动及服务。
罗州的宗家南坡古宅,拥有以优美的汤水颜色与泡菜里的黄花鱼著称的半水萝卜泡菜汤。
参观完泡菜博物馆之后,旅游考察团访问的地方是全罗南道罗州市南坡古仔,也就是密阳朴氏清齐公派朴炅重的宗家。这里至今仍保留着朝鲜半岛湖南地区上流阶层的住宅样貌,被指定为“重要民俗资料第263号”,其历史文物价值非常高。
蕴藏着几百年历史的罗州宗家南坡古宅,拥有以优美的汤水颜色与泡菜里的黄花鱼著称的半水萝卜泡菜汤。腌制完一般白菜泡菜之后的第三天,倒入大量的虾米酱水而成的半水萝卜泡菜汤,是与普通的水萝卜泡菜汤相似,但风味更加醇厚的密阳朴氏宗家特产。半水萝卜泡菜汤的具体来源不详,但推测为19世纪在首尔和京畿道腌制整块泡菜的方式传到全罗南道地区的过程中,自然发展而来的。在南坡古宅,通常冬至前后吃半水萝卜泡菜,或逢年过节与红豆粥一起摆在祭桌上。
看着就觉得刺激,罗州的美味“斑鳐三合”
公元903年,全罗南道的某一个古都得到了“罗州”之名;982年,成了行政城市“罗州牧”;1895年,在罗州设置了罗州观察部……可见,这一千多年以来,罗州一直担任着朝鲜半岛南道的中心地角色,至今还保存着朝鲜王朝的地方宫殿罗州锦城馆、罗州牧使的内衙(官邸)琴鹤轩等历史悠久的文化遗址。
既是朝鲜王朝的地方宫殿,又是客舍的罗州锦城馆,当时作为客舍在全国规模最大。
罗州牧使的住宅“牧使内衙”琴鹤轩(全罗南道文化财资料第132号)由“ㄷ”字状的内宅与“ㅡ”状的门厅组成。日治时期,琴鹤轩被用作日军的馆舍,其传统的建筑样式发生了变化,但最近经过复原工程,重新找回了朝鲜王朝时期的建筑原型,如今被用作“韩屋体验馆”。罗州的另一个景点是“锦城馆”,就是朝鲜王朝时期罗州牧的“客舍”。每个月两次向首都皇帝举行敬礼仪式,或者外国使臣、政府高官来访的时候,会使用锦城馆的设施。
斑鳐生鱼片与猪肉、泡菜的搭配被称为“斑鳐三合”,是罗州的代表美食之一。
“美食旅游”必不能少的是“访问代表那个地区的特产美食店”。这次“泡菜”旅游考察团的终点站是罗州的代表佳肴“斑鳐三合”。斑鳐生鱼片与猪肉、泡菜的搭配被称为“斑鳐三合”。罗州人一直都喜欢吃斑鳐。罗州甚至有一条都是斑鳐店的“斑鳐街”。自古以来,斑鳐就是全罗南道地区的宴会食品,如今每逢红白喜事,都不会少了斑鳐美食。以罗州特有的方式发酵的斑鳐生鱼片,具有独特的风味,得到了众多美食家的青睐。斑鳐生鱼片一入口就有刺鼻的味道,舌尖上有酸辣的味道,咀嚼到最后则会散发出隐隐的薄荷香。旅游考察团为了品尝斑鳐独特的口味,访问了荣山浦斑鳐街的“荣山斑鳐家”。“荣山斑鳐家”是斑鳐食品专门店,提供斑鳐三合、拌斑鳐、斑鳐饼、斑鳐蒸、炸斑鳐等各种斑鳐佳肴。
这一届的旅游考察团,赶上了冬季腌制泡菜的季节,品尝到了南道特色的泡菜以及与之相配的地区特产“斑鳐三合”,赢得了观众的好评。农林畜产食品部与韩食振兴院,通过每月进行的“本月美食旅游主题”与旅游考察团活动,将继续努力发掘并选定不同季节的地区美食特产。
“ 韩国之味,形形色色的泡菜”旅游考察团,通过网络媒体“非洲T V”正在直播活动现场。所有活动结束之后,将会制作成视频,通过大众网络媒体进行大规模的宣传。旅游考察团的现场直播将于11月21日的中午12点在网络媒体“非洲TV”开播。想要看之前的旅游考察团主题活动视频,在Youtube (www.youtube.com)里搜索“K-food Road”,就可以观看英文版、中文版等外语版视频。
K-Food 로드, 11월 음식관광테마로 ‘김치’ 선정
‘한국의 맛, 별별 김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11월의 음식관광테마’로 ‘김치’을 선정하고, 음식관광 상품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한식쉐프 및 음식관광전문가, 건강한식 원정대 등이 참여한 팸투어단은 ‘맛의 본고장’ 전라남도 광주와 나주를 찾아가 우리나라 대표식품 김치의 깊은 맛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맛의 고장인 전라남도 광주와 나주에서 음식관광 상품홍보를 위한 팸투어가 진행되었다. 그동안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콘텐츠 중심의 음식관광의 인프라 확대와 관광객의 수요에 부응하는 상품개발을 위해, 경쟁력 있는 식재료와 음식메뉴를 중심으로 ‘이달의 음식관광 테마’를 발굴·선정해왔다. 이번에 선정된11월의 음식관광 테마는 ‘김치’. 한식쉐프 및 음식관광전문가, 건강한식 원정대 등으로 구성된 팸투어 참가자들은 광주 ‘김치박물관’을 중심으로 나주 남파고택의 반동치미 시연 및 체험, 나주목사 관람, 김치를 곁들인 ‘홍어삼합’ 시식 등을 통해 남도의 별미 김치의 깊은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효 식품 김치. <동국세시기>(1849년)는 김장과 장 담그기가 일년의 2대 행사라고 했고, <농가월령가>(1816)는 고추 마늘 등 갖은 양념에 무와 배추를 절여 땅에 묻은 항아리에 담는 김장의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다. 한민족의 삶과 함께해 온 김치는 1000년에 달하는 역사만큼 지역마다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특히 남도식 김치는 깊고 진한 양념으로 풍부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광주김치타운에 자리잡은 광주김치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유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김치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김치박물관은 환영의장, 김치역사의 장, 김치재료의 장, 김치체험의 장, 김치탐구의 장, 발효음식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식문화 관련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김치의 역사, 몸에 이로운 김치, 김치의 우수성, 팔도 대표 김치 소개, 김치 영상물 상영, 놀이로 즐기는 김치코너 등 김치의 문화, 역사, 체험을 직접 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다.
김치박물관에 이어 팸투어단이 방문한 곳은 전라남도 나주시에 있는 밀양 박씨 청재공파(淸齋公派) 박경중 종가인 남파고택이다. 이곳은 호남지방 상류층 가옥의 구조와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2009년 중요민속자료 제263호로 지정되었을 만큼 역사적 보존 가치가 크다.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나주의 종가 남파고택에는 고운 색과 김치 속 조기의 풍미로 유명한 반동치미가 있다. 일반적인 통배추 김치를 담근 후 3일째에 새우젓 국물을 부어 동치미와 유사한 형태로 만드는 김치 종류로 밀양 박씨 종가에 전해지는 내림 음식이다. 19세기 서울·경기식 통배추 김치가 전라도 지역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남파고택에서는 주로 동지 무렵에 반동치미를 먹거나 절식인 팥죽과 함께 제사상에 올리기도 했다.
김장 가운데 제일 먼저 먹는 반동치미는 배추를 열십자(十)로 자르고 그 안에 갖은 채소와 과일을 고춧가루에 버무린 소를 넣은 다음 3일 뒤 새우젓 국물을 붓는다. 나주에선 흔한 식재료 중 하나인 배를 이용해 단맛을 내고 싱싱한 조기를 손질해 살을 발라 넣는 게 나주 종가 반동치미의 주요 비법이다. 남파고택 반동치미의 비법이라 할 수 있는 생조기는 싱싱한 조기를 선별하여 깨끗이 손질한 후 가시를 발라내고 살만 채로 썰어 넣는다. 혹여 비린내가 나지는 않을까 싶지만 다른 양념들과 함께 따로 주머니에 담아 넣기 때문에 모양과 냄새가 흐트러지지않고 오히려 담백한 맛을 더한다.
보기만 해도 짜릿한 나주 별미 ‘홍어삼합’
서기 903년에 지금의 지명을 얻은 옛 도읍지 나주는 982년 나주목이 됐고 1895년 나주관찰부가 설치됨으로써 약 1천 년 동안 남도의 명실상부한 중심지 구실을 해왔다. 조선조의 지방궁궐인 금성관, 나주목사 내아(관저)인 금학헌 등에서는 역사의 깊은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나주목사의 살림집인 ‘목사 내아’ 금학헌(琴鶴軒·전남 문화재자료 제132호)은 ‘ㄷ’ 자형 안채와 ‘ㅡ’ 자형 문간체로 구성돼 있다. 일제 강점기에 관사로 사용되면서 원래의 형태와 다르게 변했으나 최근 복원 작업을 거쳐 조선 시대 관아 건축의 원형을 되찾아 한옥 체험관으로 쓰이고 있다. 나주의 또다른 명소 ‘금성관’은 조선시대 나주목의 객사 건물이다. 객사는 고려, 조선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하였던 것으로 관사 또는 객관이라고도 한다. 금성관은 한 달이면 두 번씩 임금님에 대한 예를 올리고 외국 사신이나 정부 고관의 행차가 있을 때 연회를 열거나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객사로 서울 못지 않은 나주목의 위세가 느껴지는 이곳은 조선 성종 20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고종 21년에 삼창을 해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미식 투어’라 할 수 있는 음식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는 그 지역의 맛을 대표하는 맛집 탐방이다. 이번 김치 팸투어의 대미는 나주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홍어삼합’이 장식했다. 홍어삼합은 홍어회와 돼지고기, 김치를 함께 먹는 음식이다. 나주에는 홍어거리가 조성되어 있을 정도로 나주 사람들의 홍어 사랑은 그 역사가 깊다. 홍어는 예로부터 전라도의 잔치음식으로 지금도 각종 집안 경조사에 홍어가 빠지지 않는다. 나주만의 독특한 숙성법으로 삭힌 홍어 맛을 보여주는 홍어회는 자연 발효되어 독특하고 절묘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코를 찌르는 냄새, 알싸한 맛부터 계속 씹으면 박하향까지 퍼지는 독특한 맛이 매력인 홍어회를 맛보기 위해 팸투어단이 찾은 곳은 영산포 홍어거리에 위치한 영산홍가. 홍어전문음식점인 이곳에서는 홍어삼합을 비롯해 홍어무침, 홍어전 홍어찜, 홍어튀김 등 홍어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번 팸투어는 겨울 김장철을 맞이해 특색 있는 남도의 김치를 체험하고, 김치와 잘 어울리는 지역 특산물 ‘홍어삼합’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매달 진행되는 ‘이달의 음식관광테마’ 선정과 팸투어를 통해 지역별, 계절별로 차별화된 지역 자원의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다.
박스
‘한국의 맛, 별별김치’ 팸투어는 인터넷 매체인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다. 앞으로 영상컨텐츠로도 제작되어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팸투어의 현장중계는 11월 21일 낮 12시부터 인터넷 방송채널 아프리카TV(www.afreecatv.com)를 통해 방송되었다. 지난 테마들은 유튜브(www.youtube.com) 등에서 ‘K-food 로드’로 검색하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