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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겨울 온천 여행

 

 

 

忠州温泉的露天浴池。忠州市拥有呈弱碱性、可以使皮肤变得光滑的水安堡温泉,以及像碳酸饮料般不断冒出清爽泡沫的仰城温泉。

 

 

 

 한국관광공사는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며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12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온천 5곳을 선정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추운 날씨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이 금세 풀린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실속있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온천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가족과 함께 훈훈하게 마무리해보자.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노천탕ㆍ노을ㆍ노랑고구마의 조합인천 석모도 미네랄온천
 뜨끈한 온천이 몸을 사르르 녹이고, 붉은 석양이 마음까지 녹인다. 여기에 강화 특산물 속노랑고구마까지 더해지면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은 없다.
 지난 1월 개장한 강화도의 석모도 미네랄온천은 노천탕, 노을, 속노랑고구마의 삼박자를 완성할 최적의 장소다. 지하 460m 화강암에서 뿜어져나오는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 지난 6월 개장한 석모대교가 개통하면서 가는 길이 더 쉬워졌다. 강화8경으로 꼽히는 보문사, 드넓은 갯벌이 그대로 자연 생태 학습장이 되는 민머루해수욕장 등 주변 볼거리도 넘친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65-17

+82-32-933-3810

www.ganghwa.go.kr

 

 바다 도시 속초의 따끈한 겨울 명소, 속초 척산온천

 강원도 속초의 따끈한 겨울 명소는 척산온천이다. 50℃를 넘나드는 척산온천은 시린 바다 산책과 설악산 산행 뒤에 언 몸을 훈훈하게 녹여준다. 척산온천이 있는 노학동은 예부터 ‘온정리’ ‘양말’이라 불렸다. 겨울에도 웅덩이 물이 잘 얼지 않아 마을 아낙네들이 빨래터로 애용했다고 한다.
 1970
년대 온천수가 대량으로 용출되며 척산온천이 세간에 알려졌다. 척산온천은 천연 온천수가 50℃ 안팎으로 데우지 않는 물을 표방한다. 라돈과 불소 등이 포함된 강알칼리 온천수는 피부병에 특히 효능이 있다. 척산온천휴양촌과 척산온천장이 이곳 대표 온천으로, 척산온천휴양촌은 솔숲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
 온천욕 뒤 호젓한 청초호길, 함경도 피란민의 흔적이 서린 아바이마을, 닭강정을 비롯해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을 둘러보자. 속초 여행의 겨울 추억을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원도 속초시 관광로 327

+82-33-636-4000

www.choksan.co.kr

 

나에게 주는 53℃ 선물, 충주 온천 여행
충북 충주에는 개성을 뽐내는 온천이 여럿이다. 약알칼리 온천수가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는 수안보온천과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재미가 있는 앙성온천 등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 몸과 마음을 녹이고 기품 있는 정취를 누려보자.
수안보 온천을 즐긴 뒤에는 수주팔봉을 찾아보자. 날카로운 바위가 절벽을 이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여덟 개 바위가 만든 압도적인 경치는 한동안 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다. 앙성온천에 가면 충주민속공예거리에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5.3km에 이르는 길에 골동품과 수석, 목공예 상점이 늘어섰다. 탈곡기, 장승, 옹기 등 옛 정취를 느낀 후 온천에서 몸을 녹이자.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앙성온천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가곡로 +82-43-855-7361

수안보온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물탕2 17 +82-43-846-3605 www.suanbo.or.kr

 

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함평 해수찜
일상에 지친 몸을 데워 땀을 쏙 빼고 쌓인 피로를 풀고 싶을 때 함평 해수찜이 어떨까. 손불면 궁산리에 함평 전통 방식으로 해수찜을 즐길 수 있는 집이 여럿 있다. 해수에 1300℃로 달군 유황석을 넣고 거기서 나온 증기로 몸을 데운 뒤, 그 물에 적신 수건을 몸에 덮는 방식이다.
해수에 적신 수건을 목이나 어깨, 허리에 올리면 뭉친 근육이 서서히 풀리고, 대야에 식은 물을 받아 몸에 끼얹으면 피부가 뽀송뽀송하고 매끈해진다. 해수찜을 마치면 몸에 좋은 보약 한 사발 들이켠 것 같다
.
해수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함평 여행을 즐겨보자. 해수찜마을에서 가까운 돌머리해수욕장은 드넓은 갯벌과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하다. 모평마을은 돌담이 예쁘고, 5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숲이 인상적인 마을이다. 두 곳 모두 고즈넉한 겨울을 느끼기에 좋다. 푸짐한 육회비빔밥이 함평 겨울 여행을 맛있게 마무리해준다.

전남 함평군 손불면 석산로 61  +82-61-320-1784 함평군청

 

 

통증과 아토피는 물렀거라! 해운대온천 할매탕
해운대 하면 바다를 떠올리지만, 유서 깊은 해운대온천도 있다. 특히 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할매탕은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으로, 관절염과 근육통을 달고 사는 노인과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은 곳이다.
할매탕은 해운대온천센터가 들어서면서 철거됐지만, 가족탕으로 거듭나 옛 명성을 이어간다. 양탕장을 거치지 않고 지하 900m에서 바로 올라와 수질이 뛰어난 온천수는 할매탕 최고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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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에서 송정으로 이어지는 달맞이길, 문탠로드, 동해남부선 옛길은 해운대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펼쳐지는 길로, 걷거나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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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 중동2 10번길 +82-51-740-701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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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