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
2017년 12월 5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화요 예능프로그램
제주도에 손님보다 사장이 더 많이 먹는 식당이 생겼다.
<강식당>은 올해 방송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윤식당>을 고민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예능 <신서유기> 스타일로 풀어낸 패러디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방송된 <신서유기4>의 한 게임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돌아가는 원판 위 찍힌 점을 손가락으로 찍는 게임을 하는 도중 송민호가 명품 외제차를 경품으로 획득하자 제작진이 ‘소원 들어주기’를 제안한 것이다. 이수근은 화제 예능 <윤식당>을 언급하며 <강식당>을 제안했다. 그리고 <강식당>이 현실화 됐다.
<강식당>은 ‘손님보다 사장이 더 많이 먹는 식당’이라는 부제 하에 <신서유기> 출연진이 제주도에 식당을 차리고 손님을 받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이들이 운영하게 될 ‘강식당’은 ‘빅사이즈’가 콘셉트인 경양식집이다. 일명 ‘강호동까스’라는 메뉴명을 가진 거대 돈가스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만큼 ‘스포일러’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강식당> 1회는 탄탄한 구성과 재미로 이러한 우려를 모두 날려버렸다. <강식당> 1회는 마치 강호동의 ‘무한도전’을 보는 듯 했다. 요리 문외한인 그는 제작진의 제안을 받은 후 크게 위축되고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멘토 백종원의 코치와 팀원들과의 호흡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 시작되자 강호동과 멤버들은 우왕좌왕했고 실수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 과정 역시 시청자들에게는 유쾌한 그림으로 다가왔다.
손님보다 사장이 더 많이 먹는다는 ‘강식당’에 어떤 손님들이 찾아올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