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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4일 방영을 시작한 월요 예능 프로그램
비영어권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갖게 되는 것이 영어에 대한 부담감, 울렁증이다. 이러한 울렁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생겼다.
<나의 영어 사춘기>는 tvN 최초의 ‘영어 에듀 예능’으로,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다. 각각의 이유로 영어가 절실한 6명의 출연진 황신혜, 휘성, 효연, 정시아, 지상렬, 한현민이 인기 영어 강사 이시원과 함께 ‘8주 영어 전쟁’에 나선다.
첫 회에는 이시원 강사가 몰래카메라를 통해 여섯 출연진의 영어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출연진들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휘성은 유창한 영어 발음과는 달리 팝송을 발음대로 한글로 써 연습하거나 외국인 팬과의 만남에서 대화를 이어가지 못해 답답해 했다. 황신혜 역시 외국 친구에게 자신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며 언어 장벽을 체감하고 있었다.
여섯 출연진은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각자 영어를 배워야 하는 절실한 이유가 있었다. 한국 최초 혼혈 모델 한현민은 ‘원어민’같은 비주얼과 달리 영어에 능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받아야 했던 따가운 시선을 딛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정시아에게도 자녀의 영어 교육이라는 간절한 목표가 있었다.
이에 이시원 강사는 한국 영어 교육의 문제점을 짚어주며, “8주간 생각보다 많이 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나의 영어사춘기>를 연출한 박현우 PD는 “앞으로 점차 달라지는 출연진의 변화를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분들의 영어 울렁증도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