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은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중요한 ‘메달밭’이다. 역대 수확한 26개의 금메달 중 무려 21개가 이 종목에서 나올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트랙은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종목이다.
남녀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여자부의 최민정이 월드컵 전종목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남자부도 임효준과 황대헌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더 많은 메달을 노려볼 만 하다.
기대대로 많은 메달을 노리기 위해서는 첫 시작이 중요하다. 쇼트트랙에서는 장, 단거리를 한 선수가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첫 경기 흐름이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은 개막 2일차인 2월10일 열리는 남자 1500m다. 한국은 대체로 단거리인 500m에서 약한 면모를 보인 반면, 장거리인 1500m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첫 경기인데다 본래의 강점인 1500m는 결코 놓쳐선 안 될 메달이다.
쇼트트랙은 2월10일 남자 1500m를 시작으로 2월13일에는 여자 500m, 2월17일에는 여자 1500m와 남자 1000m에서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후 2월20일에는 여자 3000m 계주, 종목 마지막 날인 2월22일에는 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등 무려 3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기자 윤진희 출처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