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축이었다.
지금은 부산 아이파크 FC(Busan IPark Football Club,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이지만, 본래 모체는 1979년 11월에 창단된 새한자동차 실업 축구단이었다.
이후 대우 로얄즈 실업축구단을 거쳐 1983년 12월 3일 대우 로얄즈 축구단으로 재창단했다. 대우 로얄즈는 실업 축구단에서 프로 축구단으로 전환을 한다. 대한민국 프로축구단 제3호다.
대우는 출범부터 당당한 실력을 보여준다. 특히 양지 축구단을 제외하고는 한국 최초로 아시아를 제패한다. 1997년 시즌엔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같은 해 대우 로얄즈는 16승 14무 2패를 기록하여 리그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까지 성공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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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세운 K리그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이후 97시즌 전남 드래곤즈가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 타이를 세웠을 뿐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이런 실력의 구단을 이어 받은 게 부산 아이파크 구단이다. 2000년 현대산업개발의 인수 이후 성적은 점점 내려 앉았다. 2007년 시즌에는 최초로 두 자릿수 순위로 내려앉았다. 3년 연속 한 자릿수 진입에 고전하며 하위권을 전전하였으나 황선홍 감독 3년차인 2010년에 8위로 한 자리 수 진입에 성공한 후 중위권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잠시 반짝 실력을 보인다.
하지만 2015 시즌을 끝으로 기업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2017년 선전해 시즌 2위를 기록한 상태다. 경남에 승점 11점이 뒤진 68점을 기록했다. 2018 년 과연 부산은 옛 영광을 찾을 것인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자 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