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다. 선두 원주 DB가 좀처럼 막을 수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연승을 내달렸다.
DB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DB는 현대모비스의 10연승을 넘어 시즌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달리며 30승(9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DB의 에이스 두경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디온테 버튼도 19득점, 로드 벤슨도 8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역시 언제나와 같은 패턴이었다. DB는 에드워즈와 허일영 등의 공격을 앞세운 오리온에 37-44로 7점을 뒤졌다. 그러나 DB는 3쿼터부터가 제대로 된 시작이었다. 노장 김주성과 윤호영이 투입되며 높이를 보강했고 버튼이 합세해 공격력을 높였다. 4쿼터 끝내 DB가 역전에 성공했다. 에이스인 버튼이 거의 투입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내선수들의 힘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역전에 성공했다. 5점차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여전, DB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3개나 따내며 오리온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기자 이동경 출처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