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양효진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IBK기업은행에 3-1(23-25 25-22 25-23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3승10패(승점 40) 3위를 그대로 이어갔지만 2위 기업은행(승점43·15승8패)과의 간격을 승점 3점차로 줄였다.이날 주인공은 양효진이었다. 3세트에 개인 통산 블로킹 1000개를 달성한 양효진은 총 1001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1000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또 팀 내 가장 많은 19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4500득점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 막바지 20-19로 현대건설이 한 점 차 리드하는 상황에서 양효진이 연속 2득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25-22로 2세트를 가져갔고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기업은행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기업은행은 범실만 5개를 범하며 흔들렸고 현대건설이 25-23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은 현대건설은 4세트도 가져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자 이동경 출처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