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패럴림픽이 18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0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 선수 567명이 참가해 체력의 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정신으로 패럴림픽 정신을 구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 메달 순위 15위에 올랐다. 장애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은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앞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부문에서도 42분 28초 9로 동메달을 품에 안은 바 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와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을 따낸 우리나라는 이번 평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 이래 26년 만에 얻은 첫 금메달이다.
18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은 ‘We Move the World’(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개막식의 주제 ‘Passion Moves Us’(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의 ‘우리’에서 ‘세상’으로 열정이 확장되는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폐막식에서는 총 3개의 문화공연이 공식행사와 더불어 펼쳐졌다. 문화공연에서는 김창완 밴드와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카운터테너 이희상 등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진희 기자
출처=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