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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영혼 강렬한 판타지 스릴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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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과 김희선의 첫 12역 도전으로 화제가 된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tvN 새 주말드라마 <나인룸>이 그 베일을 벗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영혼이 바뀌는 설정이 새로운 건 아니다. 하지만 여느 영혼 체인지물과 <나인룸>의 차별점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다. 먼저 김희선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앵그리 맘’, ‘참 좋은 시절’, ‘신의’ 등을 통해 폭발적인 내면 연기와 변함없는 미모로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의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데뷔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선의 안방극장 컴백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명실상부 국민배우 김해숙은 관록과 완숙의 연기를 펼치며 극에 남다른 묵직함을 선사하고 있다.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알 수 없는 사형수의 민낯을 온몸으로 연기해 감탄을 자아낸다. 34년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해 창백한 얼굴과 간단히 묶어 올린 머리를 통해 고된 감옥살이를 예상케 한다. 이처럼 김해숙은 데뷔 45년의 모든 것을 담아 온몸을 던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희선과 김해숙은 영혼이 바뀌기 전과 후를 기점으로 말투에서부터 눈빛까지 서로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되었다. 서로의 연기톤을 철저하게 분석해 극과 극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점점 극한으로 치닫는 감정연기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운명의 열쇠를 쥔 김영광의 연기도 주목할만 하다. 김영광은 극중 을지해이의 연인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기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특히 기유진은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운명을 뒤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 다정하고 스윗한 눈빛 뒤에 숨겨진 야수성을 드러내며 복잡한 심리를 세밀한 감정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명품 씬스틸러 이경영-김재화-임원희-강신일의 합류로 극에 입체감이 한층 더해졌다. 배우들의 오랜 연기 내공과 개성 충만한 캐릭터들이 <나인룸>을 더욱 흡입력 있게 만들며 새로운 명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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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연애 게임 캐릭터와 실제 현실에서 만나는 '이차원 연애' 유행
남자 친구 만들기 게임이 현실 속에 실행된다면? 게임 캐릭터같은 남자친구랑 하루의 완벽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은 얼마를 지불 할 수 있나요? 좀 이상하게 들리는 질문이다. 돈을 주고 남자 친구를 만들고,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연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하지만 요즘 세대는 다르다. 홍콩에서 완벽한 남자 역을 사는 일일 데이트 ‘이차원 연애’가 유행하고 있다. 이차원이라 하는 것은 현실 3차원 속의 연애가 아니라, 2차원 게임 속의 연애를 현실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포함한 것이다. 그런데 이 이차원 연애의 남자 친구들은 겉모습만 남자이지 실은 여성이 남자처럼 꾸미고 대행 역할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홍콩에서 이 ‘이차원 연애’를 ‘cos-위탁’이라고 부른다고 BBC중국어 방송은 전했다. 코스프레의 코스와 역할을 맡기다는 위탁이 합쳐진 용어로 풀이된다. 실제 남성보다 어린 여성들이 접근하기에 여성이 더 안전해 남자 친구역을 여성이 맡게 됐다고 한다. 헌출한 키에 남성처럼 꾸미고, 데이트를 신청한 여성을 위해 하루 봉사를 한다. 대략 비용은 하루 500위안, 한화로 9만5000원 가량이다. 하루 데이트 경비는 신청한 여성이 같이 부담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