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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시작 - 호암 이병철(28) (하)

 

문제는 당시 이런 공장을 짓는 4000만~5000만 달러 정도가 든다는 점이다. 한국 정부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금액이었다. 이병철은 아무리 고민해도 이돈을 마련하기 힘들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이병철은 마음도 정리할 겸해서 1959년 늦가을 일본을 찾는다.

 

 

사실 이 때부터 이병철은 매년 겨울을 일본에서 지내는 습관이 생긴다. 소위 이병철의 ‘도쿄구상’이라는 것이다. 일본에서 다양한 분야에 경제 전문가들을 만나고, 국제사회 주요 정보도 얻으면서 사업을 구상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 처음이 바로 1599년 늦가을의 일본 방문이었다. 당시 이병철은 미국을 들러 일본 도쿄에 들려 새해를 맞는다.

 

 

1960년 두 번째 일본행에서 이병철은 비료공장 자금의 해법을 찾는다. 호텔에서 본 경제대담 프로가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1960년 1월1일 새해를 도쿄 제국호텔에서 보내고 있을 때였다. TV에서 경제, 사회, 군사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대화를 나눴다. 군사문제에서는 핵무기가 사용될 것인가의 여부에 화제가 모아졌고, 경제 문제에서는 미소간의 경쟁, 과연 소련의 경제가 미국 경제를 능가할 수 있나 없나는 것이 토론의 중심이었다.

 

 

당시 믹국경제는 연3% 정도의 성장이었는데, 소련은 78% 정도의 성장이어서 언젠가는 미소의 경제력이 역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르 자아내기도 했던 무렵이었다....”

 

 

이병철은 대담과정에서 한 전문가의 발언을 통해 미국이 국제사회에 선진국들이 중심이 돼 후진국에 원조를 해주는 제도를 발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그룹(DAG)을 가르키는 말이있다.

 

 

바로 귀국한 이병철은 이승만 대통령까지 만나 해외 원조를 받아 비료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허락을 받는다.

 

 

“이 대통령은 달러를 쓴느 일이라면 극히 적은 액수이더라도 직접 결재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로서는 거액인 4천만에서 5천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차관계획을 선뜻 승낙했던 것이다. 

 

 

이병철은 차관도입을 위해 바로 유럽으로 향한다. 과연 거액의 차관을 얻을 수 있을까 마음 졸이며 떠났지만, 의외로 손쉽게 이병철은 차관을 얻는다. 걱정했던 일을 손쉽게 마무리한 이병철은 느긋한 마음에 로마 여행까지 즐긴다.

 

 

하지만 진작 큰 어려움은 한국 내부에 있었다. 4.19 학생 혁명이 나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를 했던 것이다. 지지한 10년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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