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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중 성장전망 0.3%~0.6%까지 앞다퉈 상향 조정 나서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신용도를 높이고 나섰다. 앞다퉈 올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나선 것이다.

매번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는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만큼 중국 경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발 관세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중국은 조금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미국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여러 국제 투자은행들이 20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0.3%포인트, 노무라는 0.5%포인트, 골드만삭스는 0.6%포인트, UBS는 0.6%포인트, JP모건은 0.7%포인트를 각각 상향했다. 일반적으로 국제 투자은행이 한 국가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시장 신뢰를 북돋우고, 외국 자본의 자산 배분을 유도하며, 소비 등 분야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국제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상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부 요인으로는 중국의 무역 환경이 일시적으로 개선된 것이 주요 촉매로 작용했고, 내부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의 탄력성과 활력이 국제 자본이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재평가하게 만든 핵심 요소였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점은 실제 올해 2분기 들어 외부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의 거시 정책은 선제성, 일관성,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또 통화정책·재정정책·산업정책이 공동으로 힘을 모으며, 각 분야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움직였다고 중국 당국의 각종 조치를 평가했다.

이 같은 정책들의 결과로 국민경제가 안정적으로 운행되었다는 것이다.

실제 일련의 경제 지표들도 이를 뒷받침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경제는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5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생산지수는 50.4%로 나타나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생산이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올해 들어 거시 정책은 단기 성장 목표를 보장하는 동시에, 구조개혁을 통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발산했다. 예컨대, 전국 통일 대시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고, 지역 간 순환 장애를 해소하며 대순환을 원활히 하여 경제 회복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졌다. 또한, 5월 20일부터 시행된 <중화인민공화국 민영경제 촉진법>은 민영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대한 의의를 지니며, 장기적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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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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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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