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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왼쪽 풀백 책임질 홍철



벤투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측면 수비수, 그중에서도 왼쪽 풀백이다. 사실 확실한 측면 수비자원이 부족한 것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꽤 오래된 숙제다. 이용이 버티고 있는 오른쪽은 그나마 낫지만, 왼쪽의 경우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확실한 카드를 찾고 있다.

홍철이 벤투 감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벤투 감독은 홍철을 왼쪽 풀백의 1번 옵션으로 단언했다. 실제로 홍철은 지난해 벤투호의 A매치 평가전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신임을 얻었다. 하지만 아시안컵 시작 직전 울산 전지훈련에서 당한 발목 부상의 여파로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에 결장했다. 홍철을 대신해 필리핀전 왼쪽 풀백으로 나선 김진수는 잦은 패스미스와 함께 실망스러운 경기 운영을 보였다.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홍철이 선발로 나섰다. 홍철은 왼쪽 풀백 1순위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홍철은 강하게 감아차며 김민재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홍철의 왼발은 후반전에도 빛났다. 후반 22분 왼쪽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의 황의조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답답했던 한국의 공격에 잠시나마 숨통을 트이게 해준 장면이었다.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이 왜 벤투호의 1번 왼쪽 풀백인지 확실히 증명했다.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와 슛 시도는 상대방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탁월한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왼쪽 풀백을 맡은 홍철. 그가 수년간 대표팀 감독들을 괴롭혔던 왼쪽 풀백 적임자 찾기 숙제를 해결하고 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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