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린이푸: 중국 경제, 비교적 높은 성장률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

 전 세계은행(WB) 수석 경제학자이자 베이징 대학 교수인 린이푸(林毅夫)는 얼마 전 뉴욕에서 2019년 중국 경제는 6.5%대의 성장을 실현하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계속해서 3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린이푸는 10일 뉴욕에서 열린 ‘2019년 중국 경제 전망’ 포럼에서 중국은 과잉 생산능력 감소, 재고 해소, 레버리지 인하 등의 개혁적 조치가 실제적인 효과를 거둔 후 행정비용 인하나 기업 행정부담 경감으로 중점을 전환할 것이며, 이들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린 교수는 중국이 최근에 취한 기업 세수 인하, 행정 심사 간소화 등의 조치는 투자를 효과적으로 활성화하고 더욱 유리한 기업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자유무역지대 건설을 확대하여 외국인의 투자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2018년10월 말에 발표한 ‘2019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2019)’ 보고서에서 중국의 기업환경은 1년 전보다 30단계 이상 껑충 뛰어 190개국 중 46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지속적인 산업 업그레이드, 생태환경 개선, 인프라 건설 강화 및 심도 있는 도시화 건설 등의 여러 가지 조치는 발전의 병목현상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어 경제성장을 활성화시켰다고 린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시장 잠재력 및 경제성장은 자국 국민을 위해 발전의 기회를 창출했고 외국 기업을 위해서도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2019년 중국 경제 전망’ 포럼은 미중관계전국위원회와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