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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부동산 부호 10명 중 7명이 中

올해 세계 부동산 부호 10명 중 7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중국 부동산 부호 대부분은 홍콩과 선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졋다. 중국 후룬(胡潤)연구소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9 후룬 세계 부동산 부호’에 따르면 헝다그룹의 쉬자인(許家印·사진) 회장이 2500억위안의 부동산을 소유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61세인 쉬 회장이 이끄는 헝다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5500억위안을 넘었으며 브랜드 가치도 48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부동산 재벌이자 청쿵그룹 회장인 리자청(李嘉誠·91)이 2위에 오르는 등 상위 10위 중 7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여성으로, 올해 38세인 양후이옌(楊惠姸)은 1600억위안의 부동산을 보유해 4위에 올랐다. 양후이옌은 주택건설기업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부동산 억만장자는 지난 1월 말 기준 239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8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후룬연구소는 “지난 30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한 중국은 도시화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부동산 열풍이 불었고 이를 기반으로 대형 부동산개발회사들이 성장하며 부동산 억만장자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26명), 영국(17명), 싱가포르(10명), 인도(9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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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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